새 학기 맞아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 교육부 ‘집중관리주간’
새 학기 맞아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 교육부 ‘집중관리주간’
  • 정성경 기자
  • 승인 2020.02.25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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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위해 개학 연기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마련
각 대학 선교단체 일정에 차질
상황 따라 적절한 대체활동 가져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 및 초등돌봄 서비스, 학원 휴원 및 현장 점검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담임 및 학급 배정,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위생 수칙 및 시설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가 적극 활용되도록 하며,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도 강화하는 한편, 범정부적으로 맞벌이가정,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의 환자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한 휴원 조치, 학생 등원 중지, 감염 위험이 있는 강사 등에 대한 업무배제를 권고한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단속반을 통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중국 입국 유학생 증가에 대비해 지난 16일 발표한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에 대한 보완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한국입국이 예정된 1만 9천여 명의 중국 유학생 중 약 1만 여명이 이번 주에 들어오는 만큼, 교육부는 이번 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입국 예정자에게 학사사항, 등교중지 등 관리방침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고, 중국에서도 충분히 학점이수를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한다.

따라서 입국 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강화된 검역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해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입국 단계부터 강화할 예정이다. 입국 후 14일 간 유학생은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과 대학별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중으로 관리되며, 전담관리자들이 방문하여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인력을 지원한다.

그리고 교육부는 “유학생 보호·관리 시설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유학생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임시거주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대학 시설 내‧외 방역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을 강화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련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는 “현재는 오히려 중국인들이 한국에 머무는게 무섭다고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물리적인 통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 기숙사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다 품을 수 없다면 한국교회 기도원이나 수양관에서, 혹은 가정에서 이들을 품으면 어떨까 생각만 해본다”고 밝혔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이사 장근성 목사는 “정부나 각 대학들이 취하는 조치에 잘 따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인을 통해 직접 감염되진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혐오하거나 부정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장 목사는 “새 학기를 맞이해 선교단체의 일정에 차질을 빚는 건 사실이지만 현재 시기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홍보나 활동을 하는게 더 낫다”며 “이미 여름 수련회를 연기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워낙 급변하다보니 선교단체나 교회서도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육부가 내놓은 보호‧지원 방안 포스터. 출처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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