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하나님의 귀한 선물임을 강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김진덕 목사, 이하 가정협)가 제65회 정기총회를 열고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정 - 우는 가정과 함께’란 주제의 선언문을 선포했다. 지난 20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된 선포식은 가정협 기획·출판부장 조성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 전혜선 목사의 캠페인 취지 설명에 이어 참석자가 한 목소리로 ‘더불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정! 우는 가정과 함께’ 주제를 제창했으며, 가정협 실행위원 박종서 사관과 정여임 목사가 주제선언문을 발표했다.
가정협은 선언문을 통해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하고 귀한 선물이다. 우리는 가정을 통해 사랑을 알게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세상의 모든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 어떤 빈부나 지위의 격차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가정을 깨뜨리거나 훼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회 속에는 주변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많은 가정들이 있다.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희귀난치성질환 가정, 소년·소녀가정, 노숙인, 미혼모, 가출 청소년 가정 등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살아간다”며 “우는 가정과 함께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동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가정협은 또 “한국교회가 2020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가정평화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 우는 가정들과 함께 울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작은 실천이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될 것이다. 하나님 사랑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 가는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마무리지었다.
이어진 2부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신임회장은 직전 부회장인 임규일 목사가 취임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 내 많은 교단들이 정치적인 부분에만 이해관계가 집중되어 있어 가정협 단체의 사역에 무심한 편”이라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 하나를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단체의 사역과 활동이 하나님께서 굉장히 귀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부심을 갖고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년 가정협 신임원 명단 △회장 임규일 목사 △부회장 조성은 목사, 허정강 목사 △서기 조주희 목사 △부서기 정인옥 사관 △회계 강신옥 장로 △부회계 한선이 목사 △기획·출판부장 한주희 사제 △재정부장 이광섭 목사 △교육부장 김훈남 목사 △선교부장 김은주 사관 △감사 배성태 목사 △직전회장 김진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