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외 국내 주요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2월 2주(2/9~2/1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검색한 결과 296건이 추출됐다. 이중 중복 및 관련 없는 60건을 제외한 236건(지난주 대비 75건 감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2월 둘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전광훈 경계령 & 코로나19’이다.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9건(3.8%), 중립 195건(82.6%), 부정 32건(13.6%) 등이다. 2월 1주 대비 긍정 성향은 1% 감소, 중립 성향은 8.1% 감소, 부정 성향은 9.1% 증가했다.
금주의 인물 - ‘전광훈, 박상규, 이낙연과 황교안’
2월 1주에 종로 출마자로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정된 이후 두 후보의 선거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2월 2주에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신앙생활 이력과 성향이 포함된 지난주 보도와 달리 두 후보의 선거 행보 중심으로 보도됐다. 한편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협의회'의 ‘전광훈 경계령’ 발표, 청와대 앞 ‘범투본’ 천막 철거 및 2월 15일 주말 집회 그리고 전 목사 측근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박중선 목사의 횡령 의혹 등으로 다시 논란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기타 12일 학교법인 한신학원(한신대와 영생고를 운영) 이사장으로 박상규 광주성광교회 목사 선출 소식이 단신으로 다수 보도됐다.
금주의 뉴스 - ‘전광훈 경계령과 코로나19’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핫이슈로 이어지는 중 교회와 성당 등 종교집회 장소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다양한 뉴스가 전해졌다. 또한 싱가포르의 한 교회 직원과 가족 13명이 코로나19의 확진 환자로 밝혀지면서 해당교회가 2주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다수 보도됐다. 주일예배 시 악수를 생략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풍경 변화도 2주간 이어지는 등, ‘코로나19’와 관련 뉴스가 교회 관련 보도의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의 영향력 측면에서는 '8개 교단(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기성,기침,기감)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협의회'가 13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의 "하나님 까불지 마"라는 발언이 비신학적이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소식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나쁜 뉴스 - ‘장로 부부의 허위 세뇌 사역’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지난해 11월 방송된 '세 자매 친족 성폭행' 후속편이 14일 방송됐다. 11월 방송에서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세 자매가 아버지를 고소했는데, 세 자매는 방송 후 두 달 뒤 고소를 취하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후속방송을 통해 밝혀진 것은 세 자매가 다니던 한 작은 교회 장로 부부의 ‘사역’ 프로그램을 통해 성폭행에 대한 기억이 세뇌됐다고 한다. 세 자매를 세뇌시켜 한 가정을 풍비박산 직전으로 몰아붙인 해당 교회에 대해 소속 교단의 이단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좋은 뉴스 - ‘영국 성공회 "지난 70년간 자행된 교회 내 인종차별 사과" ’
영국 성공회의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11일 지난 70년간 교회 내부에서 자행된 인종차별을 두고 사과했다. 성공회는 이날 총회에서 흑인과 아시아인, 소수민족 등을 차별해온 것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해 그동안의 인종차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101건(지난주 대비 69건 감소)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지난주에 이어 ‘확진자’이다. “확진자”는 지난주에 이어 ‘코로나19’ 관련 국내 외 뉴스 연관어이다. ‘백화점, 중국, 보건부, 현지 언론’ 등도 연관어이다. 기타 '인천', '강제추행' 키워드는 인천의 모 교회 장로가 여신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뉴스 연관어이고, '결혼식','정엽' 키워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이 내달 모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뉴스 연관어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