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시민과 교민 향한 온정의 손길 펼쳐
한국교회, 시민과 교민 향한 온정의 손길 펼쳐
  • 김성해·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2.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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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아기연 교회와 협업해
방역물품·지원금 아산시 전달

한국교회가 격리 수용중인 우한 교민들을 위로하고 불안에 떨고 있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더하기 위해 아산 지역을 방문했다. 또 지역 교회들은 교민들과 이들을 수용한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내걸었다. 김유수 기자
한국교회가 격리 수용중인 우한 교민들을 위로하고 불안에 떨고 있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더하기 위해 아산 지역을 방문했다. 또 지역 교회들은 교민들과 이들을 수용한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내걸었다. 김유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지난달 31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 701명을 각각 격리 수용했다. 격리 첫 날 교민 중 확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7일에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철저한 격리로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고 있음에도 불안에 떨고 있을 교민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지난 7일 오후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세워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시장실을 찾아, 지역주민과 지역 교회를 위해 방역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전달식에서 우한 교민을 수용해 준 아산시를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류 목사는 “어려울 때 함께할 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큰 격려와 사랑이 된다. 우한 교민들이 갑작스럽게 큰 어려움을 당하고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따뜻한 사랑과 용기로 이들을 수용해주신 아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관계자들이 애쓰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인해 빠른 회복과 치유가 일어날 줄 믿는다”며 “여러분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와 사랑으로 격려하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앞선 6일에도 아산시와 교민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손길은 이어졌다. 아산시기독교연합회와 서울 명성교회는 지난 6일, 인재원 앞 현장시장실을 찾아 1,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산시 오세현 시장과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병완 목사, 서울 명성교회 김종생 목사, 아산 동산교회 담임 황기식 목사 등이 참석했다.

오세현 시장은 “마침 마스크 수량이 다 떨어져서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기독교계에서 발 빠르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스크 물품이 가장 필요한 개발원 인근 주민들, 다수의 인원들과 접촉하는 택시 및 버스기사들, 노인 및 어린이 등에게 우선적으로 배부해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격리중인 교민들이 14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15, 16일까지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으면 일괄 퇴소시켜 각 연고지로 해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퇴소 전날 모든 교민의 시료를 채취해 마지막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퇴소일 결과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단 14일 이전에 의심 증세가 나타나는 교민은 퇴소에서 예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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