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합니다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2.1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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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가짜뉴스와 차별, 혐오 반대
“사랑과 이해를 위한 기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전 세계에 퍼져가는 가운데, 교계에선 오해와 편견을 멈추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출처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감으로 전 세계에 중국, 아시아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교계와 인권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가짜뉴스와 혐오 정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에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짜뉴스와 중국, 아시아인 대한 혐오 정서가 퍼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5일 인권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퍼지고 있는 중국인 등 특정 대상을 향한 혐오와 낙인찍기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도 지난달 30일 산하 교회에 발송한 지침에서 가짜뉴스를 경계하고 중국인에 대한 혐오,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호소문’을 내고 혐오와 차별은 절대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과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두려움에 떨며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해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은 중국인을 넘어 아시아인에 대한 반감과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유명 주간지인 슈피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루며 표지에 방호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제목을 달아 중국의 항의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한 학교에선 중국·한국·일본인 같은 동양인 학생은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내용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혐오에 대해 전 세계 교계가 평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남침례교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 피터 야네스 목사는 침례교 교단지를 통해 SNS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나가는 현실을 지적하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이해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적인 피해 상황을 정리하며 “우리는 이 현실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6일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가짜 정보의 폐해를 지적하며 아시아 교회 지도자와 함께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WCC 애큐메니칼 보호 연맹 마오니 쿠리안 박사는 "같은 성령 안에서 신앙 공동체와 지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 받아드리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히며 오해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한 기도와 행동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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