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한국군국 제26대 신임 사령관 취임예배가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영문에서 드려졌다. 신임사령관으로 장만희 부장이 취임했으며 부인 장스테파니 부장은 여성사역총재로 취임했다.
최일규 부정령의 사회와 조효정 부정령의 기도로 시작된 취임예배는 박초롱 전청 부회장의 성경봉독과 YDP영문악대의 축하연주, 취임식과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은 린든 버킹햄 구세군 참모총장이 인도했으며 장만희 신임사령관이 말씀을 전했다.
린든 버킹햄 구세군 참모총장은 “첫 한국 방문에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헌신과 믿음의 사람인 장 사령관 부부가 세워져서 참 감사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부르심을 따라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만희 신임사령관은 “우리 모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구세군이 되자”고 권면했다.
장 사령관은 “기독교인 중 자신이 보기에 좋은 말씀만 순종하거나 자신이 드리고 싶은 인생의 부분만 순종하고 있다”며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인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나아갔다”며 “순종의 결과 항아리를 부수고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외친 소리가 미디안에게서 이스라엘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장 사령관은 “하나님 말씀이 자신이 보기에 이해되지 않더라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해야 한다”며 “세상을 구하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구세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이후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장만희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장만희 사령관과 구세군이 기도의 능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뤄가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충서지방장관 김찬호 참령은 “장만희 사령관은 휴가 때마다 영문들을 돌아다니며 목회의 현장을 가슴속에 새기신 분이다. 구세군을 이끌어 가실 장만희 사령관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예배는 이충호 정령의 헌신기도와 장희동 증경사령관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1993년 미 서군국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만희 신임 사령관은 샌프란시스코 한인영문 담임사관과 미 서군국 ARC 총책임자, 미 서군국 부서기장관, 한국 구세군 서기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사령관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