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20.02.0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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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신학대학교와 대신대학교의 교단을 뛰어넘는 상생과 교류의 기회
특강에 참석한 대신대학교 교직원. 대신대 제공

통계청이 2019년 3월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 따르면 학령인구(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인구)는 2019년 80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20년부터 70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통계청이 장래인구특별추계를 통해 예측한 바에 따르면 2025년에는 학령인구가 597만 명, 2033년에는 500만 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바로 대학이다. 대학의 위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는 바로 고교 학령인구다. 2017년 171만 5000명을 기록한 고교 학령인구는 2018년 157만 4000명, 2019년 145만 4000명, 2020년 135만 8000명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씩 줄어들면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전국신학대학협의회 40개 회원대학 중 10곳의 신학대가 지난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이 중 3개 대학은 대학기관인증평가의 선결 조건인 충원율 95%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6월 24일 한 기독일간지에서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충원율도 떨어지고, 좋은 학생을 뽑지 못하다 보니 한국교회의 장래도 어둡다”면서 “위기에 대처하지 못한 대학들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두 신학대학교인 영남신학대학교(예장 통합)와 대신대학교(예장 합동) 역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대신대학교 최대해 총장은 영남신학대학교 최윤영 박사(입학관리처장, 국제교류교육원장)를 초청하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입시충원 방안 및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영남신학대학교 4개 학과(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홍보 및 입학충원 주요 전략과 시스템, 그리고 국제교류교육원의 연혁과 주요 활동들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주제의 특강으로 두 학교가 함께 한 것은 참 이례적인 일이다. 교단을 뛰어넘어 지방 신학대학교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위기에 직면한 신학대학교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두 신학대학교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전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3년 연속으로 입학충원율이 100%를 유지하였으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계속 발돋움하고 있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경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두 신학대학교의 특성화 전략들이 향후 기대된다. 두 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 공유 및 공동 활용과 정보교류 등을 통하여 각 대학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기회가 위기의 시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남신학대학교 권용근 총장은 “이번 특강을 기회로 발판삼아 앞으로 두 신학대학교 간에 교류와 협력으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신대학교 최대해 총장은 “금번 특강을 계기로 지역의 두 신학대학에서 복음, 진리, 사랑을 실천하며 함께하는 상생프로젝트를 마련하여 교단을 뛰어넘고 신입생 충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신대학교 양승혜 부총장은 “교단의 벽으로 거리가 있었던 이웃의 영남신학대학교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과 도전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영남신학대학교 입학처장 최윤영 교수는 “두 신학대학교 간의 교류와 상호협력 관계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두 신학대학교 모두 신입생 충원을 비롯하여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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