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과 취업 기회제공
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 씨앗(이사장 조문호, 이하 씨앗)은 2016년 12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시작됐다.
씨앗이 먼저 관심을 두었던 분야는 음악교육이었다. 음악이 차별적인 시선을 받던 저소득층 아이들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씨앗은 음악교육으로 따가운 시선으로 고통받던 아이들을 보호한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씨앗의 노력은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인해 경주 지역의 다문화·저소득 가정 아이들은 함께 어울리고 함께 이뤄가는 기쁨을 배울 수 있었다. 2019년 11월 8일에는 창단 3주년을 맞이해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그밖에도 씨앗은 2019년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新 화랑 청소년 풍류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씨앗은 인터넷 전문 쇼핑몰 ‘다있니더’를 운영하고 있다. ‘다있니더’에서 질 좋은 사무용품과 주방용품, 레저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우산과 타올, 필기구 등 판촉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별히 ‘다있니더’ 쇼핑몰을 이용할 때 추천인에 ‘가스펠투데이’를 기재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쇼핑몰 수익은 청소년예술교육사업으로 사용된다.
씨앗은 사회적협동조합이 활동하는 전 영역에 취약계층 아이들과 함께 동행한다. 사회적협동조합과 ‘다있니더’ 직원을 채용할 때 지역의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기회를 제공한다. 협동조합 활동의 수혜자가 되는 동시에 제공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씨앗은 씨앗 협동조합과 쇼핑몰 ‘다있니더’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하면서 각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첫 번째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씨앗의 고민은 오늘 하루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