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포켓몬이 아니다
아이유는 포켓몬이 아니다
  • 허요환 목사
  • 승인 2020.01.2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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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유라는 가수 겸 배우가 있지요. 자그마한 몸에서 내뿜는 폭발적인 고음도 일품이고, 애잔한 목소리로 부르는 옛 노래 역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마다 늘 화제였습니다. 대중을 감동시키는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아이유가 2015년 말에 일본 언론과 새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가 묻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어떤 진화를 하고 싶나요?”

고민을 하던 아이유가 대답을 합니다.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행복이나 안정과 같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진화하는 것은 조금 쉬고,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제가 포켓몬도 아니고 매년 진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포켓몬이라는 단어의 출현에 살짝 웃음이 터졌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실 겁니다. 포켓몬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입니다. 포켓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공이 있는데, 그 안에 숨어있는 몬스터 괴물을 포켓몬스터, 혹은 간략하게 포켓몬이라고 하지요. 이들은 다른 포켓몬스터들을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며 힘을 키웁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의 삶은 진화와 발전이 필수인 포켓몬 세계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유는 자신이 포켓몬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진화와 발전은 잠시 멈추고, 행복과 안정은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는 인터뷰가 참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들 삶도 그렇지요. 일터와 학교는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라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겁을 줍니다. 그러나 때로는 발전이 더디더라도 행복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포켓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공하기 위해 발전하고 진화하라 재촉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정말 중요한 것은 “내 안에 거하는”(요 15:4) 삶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그러면 좋겠습니다. 아이유도, 저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도, 포켓몬이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모든 독자님들! 주님 안에 거하며, 참 행복과 안정을 누리는 그런 삶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허요환목사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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