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은 부활절이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류정호 목사,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과 CTS기독교TV(회장 감결철, 이하 CTS)는 부활절의 기쁨을 한국교회가 함께 누리고 세상과 함께 나누기 위해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를 마련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CTS의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CTS 관계자는 “창사 25주년을 맞이해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기독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퍼레이드를 한국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한교총과 CTS는 이와 관련한 세미나를 열고 취지와 일정을 소개하며 교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미나는, 지역과 함께 50일동안 부활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총장 임성빈 교수와 2020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상희철 총감독이 나서 각각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2020 이스터 다문화 퍼레이드의 문화신학적 의미’에 대해 발제한 임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사순절 절기를 지키는 데 더욱 집중해, 정작 부활절에 대한 기쁨을 이웃과 나누지 못하고 교회 담벼락 내에서 성도들끼리 누리는데 그치고 있다”며 “초대교회는 부활절 이후 성령강림절까지 50일 동안 부활 생명의 기쁨을 누려왔다. 한국교회가 다시 부활절의 기쁨을 누리고 지역사회 이웃과 나눌 수 있길 바라며 퍼레이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희철 총감독이 퍼레이드의 일정과 진행, 참여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주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해 광화문대로와 서울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주무대를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음악회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상희철 총감독은 “이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 각 교회들이 나서서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각 교회에서 퍼레이드를 홍보하고, 성도들이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전도하고 권유하며 같이 퍼레이드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발제자들의 설명을 마친 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부장 고영도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행정국장 서용오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무 최우식 목사가 각각 패널로 참석해 발제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부활의 의미 되새기고 기독교적 가치 높이기 위한 퍼레이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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