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급소
한번 맞으면
맥을 못 추는 급소가 있는 것을 안다.
살면서 몇 번쯤은 맞아봐서
아는 급소도 있지만
모르는 급소는 얼마나 많겠는가?
사람이 약하기로 말하면
필시 온 몸이 급소일 게다.
어디 몸뿐이랴? 마음에도 급소가 있을 터,
깊은 상처를 받았던 자리
아픔을 겪었던 자리
혼자 골방에서 외로웠던 자리
못 배운 자리
가난했던 자리가
생각만으로도 움찔해지고
건들면 통증을 느끼는 자리가
마음의 급소 일게다.
하나님은 내 급소를 다 아신다.
어디를 건들면 꼼짝 못할지
어디를 만지면 드러누울지
어디를 흔들면 정신없이 흔들릴지
그리고 무섭지만
어디를 짚으면 목숨이 끊어질지....
어느 날 문 듯 가난한 눈물로 터진 고백,
“하나님은 저의 급소를 아십니다.”
당장에라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육신의 급소
마음의 급소
영혼의 급소를 모두 아신다.
이것이 교만 버리고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
경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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