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중앙교회에서 2월 10일부터
쉼과 회복의 시간 필요한
목회자라면 신청 가능
매년 겨울마다 개척교회 목회자 가족을 초청해 수련회를 여는 보길중앙교회(류영구 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척교회 목회자 가족을 보길도로 초청합니다”라며 초청장을 보내왔다.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제9회 목회자 가족 초청 수련회가 보길중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에 보길도에 위치한 보길중앙교회는 3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섬기는 작은 섬교회지만 ‘작지만 행복한 교회’다. 성도들이 함께 잔치를 마련하고 준비하며 초청장에 “개척교회를 섬기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쉼과 회복의 시간 갖기를 소망하시는 목회자 가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길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힐링의 섬”이라며 “전인치유사역에 태안 휴 힐링센터 이승우목사, 사랑의 음악회에 들꽃마을 촌장 기현수 집사를 음악 강사로 섬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류영구 목사는 “목회자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치유의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섬 교회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추운 겨울을 이겨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맛있는 바다 음식도 준비하고, 마음 따뜻한 선물도 준비했으며 정성으로 교통비도 드린다”며 “부담 갖지 마시고 문을 두드려 달라”고 전했다.
27년 전 보길도에서 목회를 시작한 류 목사는 섬 교회에 대한 점점 관심이 사그라지는 것을 보며 오히려 “그렇다면 어려운 목회자들을 내가 섬겨야 겠다”는 마음으로 9년 전에 시작했다. 교회를 방문한 크리스천들을 위해 황토집과 2층짜리 목조주택도 직접 완성했다.
수련회 신청은 메일 ryg0691@hanmail.net로 간단하게 교회와 참석 가능한 가족을 소개하면 류 목사가 답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