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희망의 숲을 이뤄가는 희망을심는나무사회적협동조합
함께 모여 희망의 숲을 이뤄가는 희망을심는나무사회적협동조합
  • 이경준 기자
  • 승인 2020.01.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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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직원들과
리사이클 매장 숲스토리 운영
숲스토리 의정부 매장. 희망을심는나무 제공
숲스토리 의정부 매장. 희망을심는나무 제공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이 대부분인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은 무척 높은 벽이다. 치료는 물론이고 경제적 자립도 힘들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바꿔나가는 움직임이 있다. 바로 ‘희망을심는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경호 목사, 이하 희망을심는나무)이다.

희망을심는나무는 리사이클 매장 ‘숲스토리’를 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 직원 대부분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숲스토리는 기업이나 개인, 교회 등지에서 물품을 기증 받아 발달장애인들이 세척과 정리과정을 거쳐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이사장 김경호 목사는 희망을심는나무 설립 배경에 대해 “복지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해결해 보고 싶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자립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복지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러다 사회적 경제를 이용한다면 장애인들에게 직업을 부여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됐고 2016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17년에 만들어진 것이 희망을심는나무사회적협동조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희망을심는나무는 교회와 기업, 정부의 노력이 합쳐져 성장했다. 밀알선교단 간사와 서울시민교회 부목사로서 장애인을 섬겨온 김경호 목사의 노력에 서울시민교회가 손을 내밀었다. 숲교회 개척과 희망을심는나무협동조합 설립하는데 서울시민교회가 2년 매장 월세와 인테리어비를 지원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지출이 늘어났지만, 파송예배 이후 서울시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전한 마음들이 초과한 지출과 딱 맞는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다.

기업도 희망을심는나무에 큰 도움이 됐다. 김경호 목사와 희망을심는나무 식구들은 기업들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업들은 단순히 희망을심는나무의 경제적 성과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직업자활과 환경보호 등 공익적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고 경제적 지원으로 함께했다.

정부도 큰 도움이 됐다. 장애인고용장려금과 전문인력에 대한 인건비, 사업개발비 지원 등으로 희망을심는나무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숲스토리 매장 내부와 직원들. 희망을심는나무 제공
숲스토리 매장 내부와 직원들. 희망을심는나무 제공

김경호 목사에게 희망을심는나무가 품고있는 꿈에 대해 물었고 “10년 안에 100개의 매장과 1,000명의 발달 장애인 직원, 300명의 비장애인 직원을 품을 수 있는 숲이 되고 싶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이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희망을심은나무는 발달장애인 고용이 주 목적인 만큼인건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높아도 순수익은 많지 않다.

김 목사는 “필요없는 물품 기증으로 희망을심는나무와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그는 “희망을심는나무에게 기증하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용으로 인해 환경을 보호라는 꿈을 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에게는 기부영수증이 발급되고 기업에는 세제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발달장애인들이 심고 있는 희망을 심는 나무가 큰 숲을 이뤄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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