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희년재단과 함께해서
이 귀한 역사를 이뤄나가길"
국제희년재단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은빈 목사)가 9일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국제희년재단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개회예배에선 이상진 목사(황지중앙교회)가 기도했고 김옥연 교수(경인여대)가 특송을 전했다. 준비위원장 임은빈 목사(미래를사는교회)가 이사야 58장 10-12절 말씀을 바탕으로 ‘영적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임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는 저녁 9시부터 30분간 핸드폰과 TV를 보지 않고 경건한 시간을 갖는 영적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이 다이어트에서 나 자신부터 내가 핸드폰에 메여사는 내 모습이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밥만 안 먹는 것이 금식이 아니라 마음 금식이 중요하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아낀 물자와 시간을 세상과 나누어야한다”며 “교회가 영적 다이어트를 통해 세상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면, 세상이 교회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교회의 비전이 달라질 것이다. 모두가 희년재단과 함께해서 이 귀한 역사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예배 이후에 임종한 박사(인하대학교)와 임광빈 목사(의주로교회)가 각각 ‘한국교회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사역의 현황과 전망’, ‘희년재단의 나아갈 길’을 제목으로 발제했다. 발제 이후 참여자들은 재단 설립과 활동방향, 활동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관과 선언문을 채택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활동할 재단 창립을 준비할 창립준비위원을 선출했다. 끝으로 김동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폐회기도로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기인대회를 가진 국제희년재단은 ‘소외와 배제 없는 사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우리사회에 성경 속 희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다. 국내 디아코니아 전문가들이 모여 작년 9월 설립준비 모임을 가진 뒤 준비모임을 가져왔다. 또한 10월 말엔 ‘소외와 배제 없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유럽 복지선진국들의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