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사장 주대준·대표회장 손영철, 이하 한직선)의 2020년 신임 이사장에 주대준 장로가, 대표회장에 손영철 집사가 각각 취임했다.
11일 서울 남대문교회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주대준 이사장은 "오늘날 직장 선교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이다. 한직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 땅의 직장 선교의 지경을 넓혀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와 협력하여 동참하길 바란다"며 “오늘 제가 한직선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임을 깨닫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영철 대표회장도 취임사를 전했다. 손 대표회장은 "2020년 매우 어려운 시기임을 절감한다. 어려운 상황일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러 그들을 통해 역사하신 일을 기억한다"며 “전임들의 족적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 최선을 다해 겸손히 그 길을 걸어가겠다. 또 기도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한직선을 잘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한직선은 이날 2019 직장선교 대상을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대자동차직장선교회 김기태 회장이 대상 단체부문으로, 대전직장선교연합회 홍종광 증경회장이 대상 개인부문으로, 평택외향선교회 김윤규 목사와 경찰기독선교연합회 윤신자 권사가 모범직장선교사로 각각 수상했다.
한편 자리에서는 이·취임식에 앞서 2020년을 맞이하는 신년하례예배도 함께 진행됐다. 손영철 대표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이영필 경기연합회공동회장의 기도와 김미경 청년여성본부장의 성경봉독 순으로 이어졌으며 남대문교회 담임 손윤탁 목사가 ‘그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손윤탁 목사는 설교에서 직장은 이 시대 마지막 땅 끝이라며 땅 끝에서 복음을 전하는 직장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손 목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친히 가르쳐주신 십자가의 길, 본을 보이신 주님을 따라가길 바란다”며 “우리가 직장에서 주님의 본을 보이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그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목사는 “환난 중에 놓였던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사도들과 그리스도인을 본받는 자들이 됐다”며 “우리 직장선교회 모든 직분자들이 이와 같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당당하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고 마무리지었다.
또한 예배에 참석한 명예이사장 박홍일 장로와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 칼빈연구원장 정성구 목사,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총재 정근모 장로가 각각 신년사와 축사, 격려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