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대전교구 새해맞이 초청특강
성공회 대전교구 새해맞이 초청특강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1.0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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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대전교구 라계동 목사 초청
공교회를 위한 사제교육 시간 가져
“복음이 주어이고 우리는 동사”
성공회 대전교구가 3일 라계동 목사를 초청해 교구 사제들을 위한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성공회 대전교구 제공

성공회 대전교구(교구장 유낙준 주교)가 3일 청주 수동성당에서 라계동 목사(예장합동 동서울성현교회)를 초청해 사제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 라계동 목사는 마태복음 7장 24절을 말씀을 바탕으로 성공회 자제들에게 누구나 믿을 수 있는 보편교회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라 목사는 “복음이 주어이고 우리는 동사이어야 하는데 한국교회는 자신이 주어이고 복음이 동사로 바뀌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우리는 본래의 질서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반이 단단한 신앙인을 세우려면 죄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설교에서는 무너져 가는 내 영혼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설교의 본질은 ‘내가 얼마나 죄인인가?’를 말하는 것이고 죄로 인한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하느님 은혜로 치유받고 변화됨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 목사는 또한 “거룩한 공의회는 빈자와 부자 누구라도 와야 하는 교회이어야 한다”며 “갈릴리로 돌아온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세 번의 질문에서 헬라어로 어린양, 젊은 양, 성숙한 양을 제시하고 양을 잘 돌보라고 하신다. 우리 교회는 어린양도 있고 젊은 양도 있고 성숙한 양도 있는 곳이어야 하고 그 교회를 우리는 보편교회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간은 틈만 있으면 죄를 짓는다. 그래서 늘 하느님만 붙잡아야 한다”며 “십자가를 붙잡지 않으면 한순간도 버틸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기에 하느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선물로 주셨다”고 죄와 십자가의 의미를 정리했다.

한편 성공회 대전교구는 매년 초에 각 교단의 사목의 전문가를 초청해 사제 전문교육을 위한 특강을 진행해왔다. 작년 1월에는 강사는 감리교 김상현 감독을 초청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전도를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다. 특강을 준비한 대전 교구장인 유낙준는 “이렇게 매년 초에 진행하는 전문교육을 통해 사제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 주교가 준비한 올해 새해 특강에 대전교구 사제 45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예배와 특강 이후 신년맞이 친교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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