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예장 합동)가 2020년을 맞이해 침체된 한국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총회영성회복기도운동본부(본부장 장봉생 목사)’와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 권순웅 목사)’를 설립했다.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합동 총회본부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양 본부의 설립 취지를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초대교회가 놀랍게 부흥할 수 있었던 까닭은 성도 120명이 엎드려 기도하면서 성령의 불길을 경험했고, 교회가 세워질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또 세계 각국 교회가 위기와 쇠퇴의 길을 걸어갈 때마다 기도운동을 통해 부흥할 수 있게 됐다. 결국 한국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70,80년대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부흥을 이끌었던 세대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주일학교 부흥운동’ 덕분”이라며 “다음세대가 부흥한다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준 목사는 총회영성회복기도운동본부의 본부장 장봉생 목사와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의 본부장 권순웅 목사에게 각각 본부 깃발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봉생 목사는 “기도운동 본부의 중요한 사역은 많이 기도하는 것”이라며 “새해를 맞이해 금식기도 대회를 가지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매월 한 주씩 함께 모여 기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도 많은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 제목을 나누는 일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권순웅 목사는 “총회의 교육국과 면려부, 주일학교 연합회 등 다음세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부서의 모든 사역을 섬기는 일을 본부가 맡아서 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교단 내 주일학교 부흥 성공 사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중교육 및 방과 후 학교, 작은 도서관 운동 합법적 시행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본부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석자들과 함께 총회의 영성회복기도운동과 다음세대부흥운동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