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0년 한반도로 비추소서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0년 한반도로 비추소서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0.01.0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요한복음 21장 4절). 갈릴리 호수에서 바라본  일출 장면. 이봉준 장로 제공

 

신 년 사

발행인 이성희 목사(증경 총회장 / 연동교회 원로목사)
발행인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원로목사 / 예장통합 101회기 총회장 / 전 KNCC 회장)

 

2020년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소망의 기도를 간절히 드립니다.

 

우리는 분별의 지혜가 아직 어린 아이 같습니다.

주여, 새해에는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별의 지혜, 분별의 영을 내려주소서!

어린 아이는 갈 곳 가지 말아야 할 곳, 먹을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만져야 할 물건 만지지 말아야 할 물건을 잘 모릅니다. 어린 아이는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합니다.

주여,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고요한 나라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지 어언 135년!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아직 어린 아이 믿음입니다. 분별의 지혜가 아직 어린 아이 같습니다.

무엇을 판단하고 분별하는 지혜가 부족하여 지금까지 주신 주의 영광을 우리들 자랑으로 치부하다가 세상으로부터 조롱거리 웃음거리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분별의 지혜가 부족하여 영적 지도자들은 십자가를 멀리하고 세상의 명예와 욕망을 뒤쫓다가 마침내 민낯이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 경계선을 넘었습니다.

 

우리가 그릇된 거짓 영에 사로잡히면

그릇된 거짓 영에 사로잡히면 시시비비(是是非非) “예와 아니요”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권위와 가이사의 탐욕적 권력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너와 내가 누구인지 비틀거리며 시대정신도 없는 징검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요나처럼 충족되지 않는 독선적 신앙 욕구에 분노와 증오를 하늘 향해 쏟아내고 있습니다. 내 편이 안 되면 한 순간이라도 같이 존재해서는 안 될 저주의 대상으로 정죄의 돌을 집어 던집니다. 애국 구국이란 미명으로 이름 없이 피 흘린 역사들을 너무도 쉽게 단죄의 칼로 내리칩니다. 공정과 공의로 자기 살가죽을 먼저 벗기지 못하고 개혁의 가치란 설익은 논리에 약한 자 가난한 자들은 눈물 흘립니다. 모두를 죽음으로 내모는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놓고 먼저 내려놓으라는 반평화적 소리는 통일의 희망을 절망의 끝자락으로 밀쳐냅니다. 여기에 그릇된 영들은 더 재미가 나서 더 신나게 온 세상을 어둠으로 덮고 죽음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의 산돌이 되게 하소서!

주여, 이 땅의 무자비하고 살벌한 영적 전쟁터에서 2020년 우리가 지혜의 산돌이 되게 하소서! 지혜의 영, 분별의 영이시여, 우리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교회가 세상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도하게 하소서!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먼저, 소금이 되어 세상이 썩지 않게 하시고 먼저,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호소하게 하소서!

그래서 2020년에는 세상이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진짜와 가짜가 혼돈된 불확실성에서 “분별의 지혜는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있다”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게 하소서!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