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학의 새로운 지평, 지구적 관점 필요
민중신학의 새로운 지평, 지구적 관점 필요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3.27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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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에규메니컬 담론마당 개최
21세기에 민중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은 민중신학의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민중신학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민중신학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사)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KCSD, 이사장 이삼열)는 김용복 박사(아시아생명학연구원)를 강사로 에큐미니컬 담론마당을 열었다. 27일 오후 3시 반도오피스텔에서 열린 담론마당에서 21세기 민중신학의 방향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박종렬 목사(KCSD 이사)의 사회로 강의에 나선 김용복 박사는 ‘21세기의 민중신학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민중신학의 위치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에큐미니컬 운동에 대한 현황을 전했다.

김 박사는 “현재 한반도 에큐메니컬 운동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민중신학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신학적 사고나 세대적인 담론을 새롭게 해야 할 때이다. 세계선교대회가 열릴 때마다 변화가 있는데 선교에 대한 사고도 이제는 교회의 선교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선교’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십 년 안에 중국 기독교인 수가 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러시아 연방국들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어 아시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중신학이 해방신학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에큐미니컬 지평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흑인신학이나 여성신학, 남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인종해방신학, 남미의 해방신학, 아시아의 투쟁의 신학, 향토의 신학 최근에는 인도의 달릿신학 등이 민중신학과 교감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들과 함께 21세기 민중신학 전개 방향으로 그 지평을 지구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위해 통일을 위한 민중신학 교육, 세계 제국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민중신학회가 학술단체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봉사하고 실천하는 재단이나 연구소를 만들어 실제적인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신학의 과제로 여성성차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박사는 “평화운동에 있어 여성운동이 앞서가야 된다”며 “세계적인 폭력이나 분쟁에 대한 재판은 반드시 여성이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여성 지도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용복 박사 강의 후 민중신학에 대한 질의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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