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언론보도에 나타난 주요 이단의 이미지를 빅 데이터로 살펴보면 몇 가지 의미 있는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성락침례교회(김기동), 은혜로교회(신옥주), JMS(정명석) 등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건으로 뉴스 빈도가 높은 동시에 부정 성향의 보도비율이 절대적이다. 둘째, 신천지(이만희), 하나님의교회(김주철) 두 이단의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 부정성향의 보도는 낮고 긍성 성향의 보도가 높게 나타난다. 셋째, 특히 신천지,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사회언론과 교계언론의 보도성향이 정반대로 나타난다. 1)항의 이단에 대해서는 사회언론과 교계언론의 보도성향이 같은 맥락을 갖지만, 2)항의 이단 뉴스에서 사회언론은 긍정 성향의 비율이 훨씬 높고, 국민일보는 부정 성향의 비율이 절대적이다. 언론홍보 측면에서 본다면 두 이단의 대사회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적이었다. 넷째, 두 이단 관련 보도 매체는 지역신문(신천지는 경기,경인/ 하나님의교회는 중부,경인,경기,아주경제,경남도민)을 중심으로 활성화되었고, 중앙일간지는 동아,중앙,문화,매경 등의 보도 빈도가 높다. 내용적으로 신천지는 성경공부와 말씀대집회 등 직접적인 종교홍보를, 하나님의교회는 봉사활동, 환경보호, 사진전, 힐링세미나 등 문화와 봉사를 통한 이미지 개선에 집중했다. 다섯째, 신천지의 공격적 종교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이중적인데 반해, 하나님의교회는 언론을 통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하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증대와 신자증가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두 이단에 대한 교회연합차원의 대응과 전략적인 대언론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옥성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