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에 성과를 보인 충청남도·남해군 지방자치단체가 ‘제1회 하늘시민상’을 수상했다.
‘하늘시민상’은 기독교계가 온실가스 감촉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하늘시민상 시상식’에는 경남남해군 하홍태 환경녹지과장과 충청남도 황상연 기후환경정책과장,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과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전철 센터장,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신익상 연구소장 한신대 신학대학원 김주한 대학원장, 한국CSR연구소 안치용 연구소장, 국무총리실 녹생성징위원회 김정욱 민간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하늘시민상’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부설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한국CSR연구소 공동으로 기획한 상으로, 2019년 처음 제정됐으며 그 첫 영광을 충청남도와 남해군에서 안게 됐다.
기획·평가위원회의 전철 센터장은 ‘하늘시민상’ 제정 취지에 대해 “오늘날 기후위기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기독교 소명은 생명존중과 생태전환, 지속가능한 세계에 이바지 하는 것”이라며 “이 소명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온실가스 저감에 큰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늘시민상의 평가 기준은 안치용 연구소장이 설명했다. 안 연구소장은 “현재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온실가스 배출과 감축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 공공영역의 온실가스 감축 실태를 지수화한 뒤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평가 취지에 부합하는 변수와 선별 및 지수 모형화 작업, 최종 가중치 결정을 위한 델파이 조사 등을 마친 후, 기획·평가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수상 기관을 확정했음을 밝혔다. 또 올해 시상 대상은 지자체의 광역과 기초 2개 부문이지만, 2020년부터 진행하는 2회 ‘하늘시민상’은 공공기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신익상 연구소장은 “‘하늘시민상’은 한국 기독교가 생태적 사회책임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라며 “하늘시민상이 생태문명의 거대한 전환 시기에 기독교가 의미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