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안산 416 기억 저장소와 함께 세월호 참사 4주기 시민 기억전을 오는 5월10일까지 개최한다.
5‧18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24일 ‘ㄱ + (기억더하기) ing’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2014년 4월 이후 광주지역에서 진행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활동을 사진으로 남겨 온 김향득 작가의 초대전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의 기록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416기억저장소 협조) 등도 전시한다.
5‧18민주유공자인 김 작가는 국가폭력의 위험성과 희생자의 고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에는 5‧18사적지를 순례하는 광주시민들의 모습, 금남로에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 광주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5‧18기록관은 오는 4월 안산 세월호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집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