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재단법인 국제기증본부(대표회장 박흥석 목사) 신임 이사장에 본향교회 채영남 목사가 추대됐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열린 제23회 국제기증본부 정기총회는 신임 이사장으로의 추대된 채 목사에게 추대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영남 목사는 “죄인 중의 괴수이고 무익한 자를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이 자리로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고 국제기증본부의 이사장직을 담당하게 됐다”며 “국제기증본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하겠다. 많은 기도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제기증본부의 이사장이 된 채영남 목사는 가장 먼저 컨퍼런스와 캠페인, 홍보 등을 통해 기관을 널리 알리는 일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채 목사는 “한국교회 내에 국제기증본부가 하는 일을 홍보하고, 또 많은 이들이 국제기증본부의 정의를 알고 기증 및 기부를 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 문화를 양성화시키겠다”며 “기증, 기부되는 것들을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는 중개 역할을 원활하게 펼쳐 나가면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또 국제기증본부의 사역 중 아프리카나 오지에 정수기를 제공하는 사업을 꼽으며 한국교회가 유산을 남기는 운동보다는 기증, 기부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채영남 목사는 국제기증본부의 역할을 잊지 않고, 중개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채 목사는 “중개하는 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자기의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욕심, 욕망은 다 버리고, 국제기증본부에 주어진 것들을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며, 선교사역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채영남 목사 취임에 앞서 (사)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임시총회가 함께 진행됐다. 임시총회에서는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의 법인해산(청산)결의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본부는 법인해산(청산) 위원으로 정근모 장로와 박흥석 목사, 박지태 목사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청산위임했다. 또 법인해산 이후 자산 5,000만원(보증금 1,320만원, 부채 2,099만원, 정수기 구입 880만원, 총회 청산금 701만원)은 박지태 이사장에게 청산업무를 위임하기로 결의하고 폐회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대표회장 박흥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부이사장 송종완 목사의 기도와 이사 유태환 장로의 성경봉독, 고문 김동권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으며, 품성교육원장 안영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