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하나님의 책망
[독자기고]하나님의 책망
  • 배춘일 목사
  • 승인 2019.12.19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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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 잠언 1장 23절 -

어느 시대에나 어두운 시대가 있었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영을 주시는 일이며, 그분의 말씀이 귀에 들리고 삶 속에서 경험되는 일 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하나님의 영이 살아 역사하고, 그분의 말씀이 우리의 귀에 명확히 들리며,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구현되는 세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의 충만은 사라지고, 말씀은 자취를 감추며, 교회는 쇠퇴하고, 부흥의 불길을 꺼져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때, 역사적으로 교회와 기독교는 깊은 어둠의 터널을 지났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으셨고, 예배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매를 드시고, 질책하시며, 책망하실 때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더 무서운 건, 하나님의 무관심입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침묵, 그 속에서 우리의 영은 죽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어두운 침묵의 터널로 인도하시기 전에 반드시 하시는 게 있습니다.  바로 오늘 잠언에서 말씀하고 있는 "책망"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깊은 침묵과 무관심의 어두운 터널로 그분의 백성을 밀어 넣으시기 전에 반드시, 여러번, 수차례에 걸쳐서 먼저 "책망"하십니다.  책망을 듣고, 매를 맞고, 혼이 나고, 질책을 받을 때, 제발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닫고, 우리의 잘못에서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우리가 돌이키기만 하면,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다시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서 들려주시고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질책과 책망을 듣고도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잘못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분의 영을 거두시고, 말씀하시기를 멈추십니다.  우리를 내버려 두십니다.  이 시대,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 시대의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과, 우리 각 성도들을 책망하고 계십니다.  그 책망이 들리십니까?  그 책망을 듣고 나의 잘못을 깨닫고 있습니까?  그 질책을 듣고 회개하고 있습니까?  영원히 하나님의 책망이 계속될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이 책망은 언젠가는 멈춥니다.  그리고 이 책망이 멈출 때, 비로소 진하고 깊은 침묵의 어두움이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책망하시는 지금이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때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 책망이 멈추기 전, 회개하십시오.  성령이 내 안에 있을 때,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려질 때, 회개하십시오.  이때를 놓치면,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회의 부르짖음에는 아무도 응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배춘일 목사(범어중앙교회)

 

 

배춘일 목사

(범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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