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목사는 “독재 시절 NCCK 거제도 인권위원회에서 김동화 목사, 김영주 목사님과 함께 활동하며 인권운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인권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위원장을 맡은 만큼 교회의 여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인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이 시대는 인권이 중요시되고 옛날에는 생각지 못하고 묻혀있던 것 드러나는 시대”라며 “그러나 한편에선 을의 인권을 강조하다 보면 갑의 인권이 손상되는데, 인권은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회 인권위원회는 이번 모임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내년 고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 예배를 드리기로 했고, 교회 안에 인권 사각지대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장이 시상하는 인권상을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목사는 “우리 총회가 인권이 소중히 되는 시대에 의미 있는 총회장 인권상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