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아동보육네트워크(이하 경기네트워크)는 이주아동의 보육권 보장 활동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대회는 2019년 활동성과를 바탕 삼아 2020년 경기도 이주아동보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보고대회는 1부 사업보고와 2부 당사자의 목소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사업보고에는 김현삼 경기도의원이 ‘경기도 이주아동 지원조례 추진 경과’에 대해 첫 발표를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권영실 변호사가 ‘이주아동 보육관련 진정제기 활동’에 대해, 안산코시안의집 김양예 교사가 ‘일본 연수 및 해외사례’를, 안산코시안의집 김영임 원장이 ‘이주아동 보육사례조사 및 경기도 보육개선안 발표’를, 국경없는마을 박천응 대표가 ‘경기이주아동보육네트워크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오산과 남양주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이주민 당사자들이 직접 보육권 보장에 대해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주민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주아동 권리 캠페인 동영상을 다함께 시청했으며, 기념촬영과 식사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경기도 이주아동보육네트워크는 경기도 안산과 오산, 남양주, 군포 지역에서 이주민 사업을 오랜 기간 진행해온 4개의 기관이 지난 2018년 이주아동의 보편적 보육권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인식으로 모이게 됐다. 이후 4개의 기관은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이주아동의 보육안전망으로 경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네트워크는 이후 2019년부터 법률연구를 진행해왔으며, 2019년 경기도 이주아동지원조례(안)을 마련해 경기도의회에 제시했다. 당시 이주민 당사자들이 진정인으로 참여해 경기도인권보호관의 권고안을 받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경기네트워크는 이주아동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캠페인과 보육시설장, 이주 노동자 자녀에 대한 보육사례 조사연구를 통해 경기도에 제안할 보육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경기네트워크,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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