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性), 교회에서 가르치고 있나요?
거룩한 성(性), 교회에서 가르치고 있나요?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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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가치관으로 자녀들에게
성교육 담당하는 카도쉬아카데미

 

카도쉬아카데미 제공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면

친구들, 인터넷, 음란동영상이

아이들의 성 교육을 담당할 것”

 

모태신앙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떠나본 적 없는 15살의 A군에게 학생회 담당 전도사가 물었다. “너는 성(性)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제 친구 중에 여자 친구랑 섹스한 애도 있어요. 뭐, 서로 좋아하면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부모들이 대개 자신의 자녀들을 보고 ‘우리 아이는 아니겠지, 우리 아이는 다르겠지’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교회 사역자들도 ‘내가 가르치는 아이는 그래도 다르겠지’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 안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질문했더니 “교회 다니면서 말씀도 듣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니 당연히 성경이 말하는 대로 ‘성’에 있어서도 거룩함을 추구하지 않을까?”, “믿음이 있으니 믿음대로 행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못해봤다”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만13.6세였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응답자의 14.6%가 성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사역자들이 믿고 있는 중고등부 학생들은 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카도쉬아카데미(공동대표 이재욱, 최경화)가 성교육을 하며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70~80% 정도의 학생들이 ‘내가 원할 때, 상대가 원할 때, 적당할 때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왜 그럴까. 이 대표는 “어느 누구하나 ‘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준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가정 안에서 부모들이 성경적인 ‘성’에 대해 가르쳤다면 천만 다행이지만 그런 부모들이 교회에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 학부모들이 사역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2차 성징이 오기 시작한 아이가 ‘성’ 행동을 하는 걸 봤는데 어떻게 하나? 아이 아빠는 다 그렇고 알아서 그런 시기를 보낸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이 대표는 “교회에서 학부모들이 사역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교회에 묻고 싶다. 교회에서 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거룩한 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나? 교회가 먼저 가르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어디서 누구에게 ‘성 지식’을 습득하게 될까? 바로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하면서도 자유로운 성관계를 가르치거나 또 친동성애적인 가치관을 가진 성교육 강사들로부터 지속적인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이다. 혹은 인터넷에 있는 성 경험담, 성에 대한 지식 검색, 포르노 영상물, 친동성애적인 웹툰, 성인 웹툰, 가까운 또래 친구나 선배들로부터 잘못된 성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렇다고 교회에서 쉽게 성교육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어떻게 전해야 할지, 누구를 초청해야할지, 강사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이미 이러한 고민을 통해 교회에서 성교육을 시작한 곳이 있다. 바로 ‘카도쉬아카데미’(거룩함을 회복하는 다음세대 교육)다.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한(聖) 을 세상의 가치와 기준으로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카도쉬아카데미’ 2020년 1월과 2월, 매주 월요일마다 교육부서에 관해 여러 주제들로 성경적 성교육 세미나를 준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어린이집⸱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과정까지 성경과는 거리가 먼, 반성경적 가치관을 가르침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알고 교회 안에서 성경적 성교육을 하고 싶어도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성경적 성교육 강사를 초청해서 교육을 하고자 해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교회의 경우도 쉽지 않으며, 어느 기관에서 누구를 초청해야 할지도 고민인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어렵사리 초청한 강사가 성경 기반이 아닌 제3의 성을 인정하는 ‘젠더기반’의 성교육을 진행했다는 사례들로 인해 교회가 발칵 뒤집어지는 일들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성'을 성경을 기반으로 하여 인정받은 안전한 기관을 통해 교육 받고 이제는 본 교회에서 교역자 및 교사가 직접 가르칠 때”라고 강조했다.

카도쉬아카데미는 철저하게 성경을 기반으로 성교육을 세워 나가고 있으며, 현장과 무관하지 않게 현장 경험의 풍부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기관이다. 젠더기반으로 반성경적인 성교육이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 가운데 성경적 성교육의 보편화를 위해 준비했다.

또한, 다른 기관과도 연계하여 그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철저한 개혁주의 신앙을 추구하는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한국성과학연구협회의 지도와 감독을 받으며, 교계의 성경권위를 인정하는 보수적인 신학자 분들에게 신학적 부분을 검토를 받고 있다. 그리고 아동청소년 분야의 '성' 관련 논문을 심도 있게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사회과학적 데이터와 의학적 성과학을 토대로 전문의들의 감수를 받는다.

강의를 수강하면 본 교회에서 직접 학생들을 강의할 수 있게 관련 자료 및 PPT를 제공한다. 강의 등록은 아래 링크(갓피플 티켓)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10-5560-2012)

http://ots.godpeople.com/?GO=ticket_info_2014&perform_n=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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