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 판결 보이콧
서울동남노회,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 판결 보이콧
  • 가스펠투데이보도팀
  • 승인 2018.03.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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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회, 규칙부에 재심의 요청
노회 VS 총회, 대결구도로 가나?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재판국장 남상욱 목사)이 20일 오후 김수원 목사에 대해 면직과 출교를 선고했다. 한편, 같은 날 총회 임원회는 제102-7차 회의를 통해 서울동남노회가 제출한 헌의위원회 임무와 노회장 승계에 대한 질의건에 대해 총회 규칙부에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총회와 노회간에 적잖은 법리 공방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은 총회 재판국이 김수원 목사가 제기한 소(사건번호 제102-09)호에 대한 인용판결을 뒤집었다. 즉, 명성교회 측 한 장로가 김수원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에 대해 유죄로 보고 면직과 출교를 판결했다.

김수원 목사가 제기한 선거무효소송건과 명성교회 장로가 제기한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은 맥을 같이 한다. 서울동남노회 제73회 정기총회 당시 부노회장이면서 헌의위원장이었던 김수원 목사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청빙건에 대해 반려한 사실을 가지고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부노회장이 노회장으로 승계 되는 것이 일반적이던 상황을 뒤집는 중요한 변수가 됐다. 그동안 총회 재판국이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첨예한 법리 다툼의 중심에는 헌의위원회 임무와 역할이 있었다. 

다수 기독언론은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이 총회재판국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총회재판국 판결로 노회장직을 상실한 전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재판과정에 문제가 많았고 판결을 위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총회 재판이 엉터리라고 성토했다. 한편 전 노회장과 임원들은 총회재판국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재판은 개회 후 3분 만에 판결났다. 익명의 동남노회 총대는 “노회에서 상회 재판국 판결을 뒤집고 말았다”고 전하고 “비록 상회법에서 잘못했다고 전제해도 노회 결정은 상식 밖이었다”며 총회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노회재판국 판결에 대해 김수원 목사는 “판결문이 도착하면 총회재판국에 상고 하겠다”고 전했다. 또 노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노회에 어른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이 중재에 나설 것이다. 노회가 바른 권위를 회복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노회 재판국 판결 이후 비판 성명과 비판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20일 “무의미한 월권행위 중단하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23일에는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이 “예장통합교단 총회 전체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총회가 적극 나서서 질서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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