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전국 350여 곳에서
“나부터 이웃사랑을 나눠야”
구세군대한본영(대표 김필수 사령관, 이하 구세군)이 연말을 맞아 전국에서 2019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이웃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구세군은 지난달 말부터 부산·경남, 대구, 충청, 전북지방 등 전국본영에서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던 시종식에는 김필수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교계와 사회 각계각층 대표들과 홍보대사들이 참여했다. 구세군은 시종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전국 350여 곳에서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구세군은 또한 5일 종로 기독교회관 앞에서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나부터 이웃사랑 자선냄비’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아 기획된 ‘나부터 캠페인’에서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직무대행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12월에 거리에서 사랑이 종을 울려 온 지 올해로 91년째 됐다”고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나부터 이웃사랑을 나눠야 한다는 뜻을 연합으로 같이해서 여기까지 이르게 됐다. 여기서 모인 금액은 절대 우리의 목적대로 쓰이지 않고 각 교단의 총무들이 논의해서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함께 핸드벨을 울리며 “나부터 이웃사랑!”, “자선냄비와 한국교회가 함께!”라는 구호를 선포했다. 5일 선포식을 가진 ‘나부터 이웃사랑 자선냄비’ 모금 캠페인은 20일까지 광화문 감리교회관 앞에서 진행된다.
한편 올해 구세군은 모금 활동에 처음으로 스마트 모금을 도입했다. 서울 시내 100곳에 설치된 구세군 스마트 자선냄비에선 스마트폰 QR코드를 스캔해 네이버페이나 제로페이로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신용 및 체크, 교통카드로도 모금이 가능하다. 구세군은 시범운영 중인 스마트 모금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