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맞춤 예배를 제공한다면
인공지능이 맞춤 예배를 제공한다면
  • 박세홍 지역기자
  • 승인 2018.03.25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이 음악, 영화, 도서 뿐 아니라 의상과 식단까지 골라주는 시대
컴퓨터가 교회를 골라주고 예배를 추천하는 시대가 도래

요즘은 스마트폰이 내 취향을 알아서 음악을 선곡해 준다. 나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들었던 음악을 기억했다가 좋아하는 장르와 비슷한 분위기와 목소리, 가수들을 추천해준다. 이를 큐레이션(맞춤형 콘텐츠 제공) 서비스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스포티파이와 국내의 네이버뮤직이나 KT(지니)뮤직 등이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업체 몇 곳을 이용해 봤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그들의 선곡은 대체로 만족스럽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바이오리듬에 따라 더 정밀하게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다.

 

이런 서비스는 비단 음악뿐 아닐 것이다. 인공지능은 내가 봐야 할 영화를 더 이상 평점을 찾아볼 필요가 없고, 서평을 꼼꼼히 읽지 않아도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할 것이다.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배달해 줄 것이고, 각자의 몸무게를 감지하고 닭가슴살이 포함된 다이어트 식단이 식탁이 놓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면서 물건 반품이나 쇼핑 스트레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정해주는 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결혼정보업체는 이미 빅데이터를 통해서 꼭 맞는 배우자를 소개하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 정해야 할 기본적인 선택마저도 기계로부터 강요받을 수 있다. 이러다가 컴퓨터가 자신이 다녀야 할 교회를 추천하고 자신의 성향에 꼭 맞는 맞춤형 설교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지금도 방송으로 설교를 들으면서 집에서 신앙생활 하는 가나안교회 성도들이 많은데 이런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교회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예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격과 기쁨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가 우리의 목자가 되어야지 인공지능이 목자가 되는 슬픈 일이 연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