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외 국내 주요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1월 3주(11/17~11/23)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예배)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257건 중, 중복 및 관련 없는 92건을 제외한 165건(지난주 대비 4건 증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월 셋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청와대” 이다. 11월 3주 주요 언론의 교회 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3건 (7.9%), 중립 130건(78.8%), 부정 22건(13.3%) 등이다. 11월 2주 대비 긍정 성향은 3.5% 감소, 중립 성향은 2.6% 감소, 부정 성향은 6.5% 증가했다.
금주의 인물은 박재갑이다.
박재갑(71)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국립암센터 초대원장)가 2009년 창립한 '종교발전포럼'이 지난 21일 10년·100회를 맞이했다. 100회 포럼을 앞두고 주요 일간지에 박 교수의 인터뷰 기사가 다수 실렸다. 박 교수는 유교인 아버지 개신교 신자인 어머니 가톨릭 신자인 아내 등 집안의 다종교 상황이 ‘종교와 과학’을 주제로 한 ‘종교발전포럼’을 만든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다양한 과학자 성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종교간 상호 대화와 이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 교수가 만든 백자(⽩磁) 필통에는 불교의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라(⾃利利他)', 논어의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所不欲 勿施於⼈)' 그리고 마태복음의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라는 가르침이 음각(陰刻)돼 있다.
금주의 뉴스는 ‘전광훈 대표회장과 손잡은 황교안 대표’이다.
단신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집회를 찾아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와 손을 맞잡고 연단에 올랐다. 이 자리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몇몇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대표회장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연단에 올라 “전광훈 목사님 한국기독총연합 만세, 황교안과 한국당 만세, 위대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만세 삼창을 했다. 이를 두고 다수의 언론에서는 보수기독교계와 한국당이 협력하는 모양새로 조명했다.
나쁜 뉴스는‘같은교회 장애인성폭행한A씨 징역10년선고’이다.
천안의 한 교회에서 유치부 및 중·고등부를 맡았던 A씨가 지난 7월 21일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20대 여신도를 자신의 집에 불러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에서 는 A(54)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치상 등)혐의 등으로 징역 10 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장애인인 피해자를 여러 차례 추행했고 왜곡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아 강간함으로써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결했다.
좋은 뉴스는‘베를린 성마테우스 교회서 사찰음식 행사 '화합의만찬' 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전야인 지난 8일(현지시간) 베를린 장벽이 지나던 경계에 위치한 성 마테우스 교회서 열린 사찰음식 행사 ‘화합의 만찬’ 소식이 17일자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성 마테우스 교회는 올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화합'과 '경계'를 주제로 연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화합의 만찬’ 행사에 흔쾌히 동의한 벨만 목사는 남북간의 화해를 기원하면서, 종교 간 화합의 전제조건으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며 상호존중과 평화와 화합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75건(지난주 대비 11건 감소)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청와대”이다. “청와대”는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집회 및 전광훈 대표회장이 주도하는 한기총 집회 그리고 황 대표의 단식투쟁과 연관된 뉴스의 키워드이다. 특히 집회장을 방문한 황 대표가 전 대표회장을 만나서 한국당 위원과 함께 만세 삼창 등이 다수의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 기독교, 평소 문 재인 대통령” 등도 연관어이다. “재판부” 키워드는 지난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배 시간에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창원시 모 교회 황모 목사에게 벌금 50만원이 선고된 소식 그리고 같은 교회 장애인 성도에게 성폭행을 천안의 A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된 뉴스 연관 키워드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 Cross 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