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진주노회 신학포럼 개최
예장통합 진주노회 신학포럼 개최
  • 김택산 지역기자
  • 승인 2019.11.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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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박사와 안용성 목사를 강사로 ‘하나님 나라와 생명목회’를 주제로 강의

지난 14일 예장통합 진주노회 산청교회(김상은 목사 시무)에서 진주노회 산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신학포럼이 개최되었다. 진주노회신학포럼위원회에서 준비한 이번 포럼은 전 한일장신대 총장을 지내고 현재는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원장으로 있는 김용복 박사와 그루터기교회 담임목사이자 서울여대 겸임교수로 있는 안용성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하나님 나라와 생명목회’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신학포럼이 시작되기에 앞서 황병용 진주노회장은 격려사에서 건축을 비유하며 우리의 목회와 신학이 기초가 잘 되어 있어야 좋은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며 이번 신학포럼을 통해 목회와 신학의 기초가 더 튼튼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용복 박사, 김택산 기자
김용복 박사, 김택산 기자

첫 번째 강의 강사로 나선 김용복 박사의 강의 핵심은 생명과 평화였다. 특별히 진주노회가 위치해 있는 지리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리산은 생명 지혜의 보고이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므로 생명 목회에 안성맞춤이며 노회와 교회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협동조합은 생명공동체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김용복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기독교뿐이며 한국교회가 북한과 지속적인 교류와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용성 목사, 김택산 기자
안용성 목사, 김택산 기자

두 번째 강의는 안용성 목사의 저작인 ‘로마서와 하나님 나라(새물결플러스)’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안용성 목사는 ‘복음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약화 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십자가 속죄의 복음은 신앙을 교회 안에 국한 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 문제에 무관심하고 반대로 하나님 나라 복음은 복음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안용성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포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로마서를 대표로 하는 바울 신학의 중심을 이신칭의로 보고 십자가 복음으로 해석하지만 안 목사는 로마서를 하나님 나라 복음을 중심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은 십자가 복음만을 말하고 있지 않으며 십자가 복음이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전부라 말하지도 않는 다는 것이다. 성경은 복음이라는 단어를 십자가 속죄와 관련해서 정의하고 있는 구절이 단 한 구절도 없다고 한다. 십자가 속죄는 복음의 한 부분일 뿐이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성경이 말하고 예수께서 선포한 복음이라는 것이다.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신학적 인식의 지경을 넓혀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강의 내용과 책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응답하며 하나님 나라와 생명목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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