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설교 및 책임자 교육에 활용될 것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김희중 대표회장),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는 14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생명존중을 기본 사상으로 하는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6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의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출간기념회는 저자 소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대표 축사, 경과보고, 향후 보급방안 발표, 자살예방 표어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지침서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종교계 부문 공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보건복지부와 민관협의회는 2019년 1월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지침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9월까지 6대 종단 추천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위원 7명과 감수위원 8명이 지침서 개발에 참여했다.
6대 종단 종교계 자살예방 지침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기본 이해, 자살 위기자와 유가족을 돕는 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목록, 각 종단별 자살예방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종단별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강론, 설교 등 예시문을 제시하여 각 종교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종교 시설의 책임자 교육과 종교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범종교계 자살예방 활동을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은 “자살예방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종교계도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대책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