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성군은 8.15해방 전에는 16개 면 으로 이루어졌다. 운산면 검단면 장곡면 미율면 대차면 고산면 나덕면 월록면 가좌면 서석면 해주시 금산면 동운면 추화면 내성면 해암면 동강면 송림면 일신면 청령면 영천면 16개 면 이었다. 1952년 북한이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가좌, 월추, 감단, 괴율, 석산, 운산, 나덕면 만으로 현재의 벽성군을 만들었다.
벽선군의 현재 행정 구역은 1개 읍(벽성), 19개 리(옥정, 장현, 석총, 서원, 상림, 월현, 용정, 죽천, 쌍암, 백운, 대성, 월봉, 안곡, 내호, 도현, 통산, 원편, 사현, 석담)로 이루어져있다. 벽성군 인구는 1991년 65,25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벽성군에는 수양산(945m), 장수산(711m), 천봉산(625m) 등 모든 산들이 소나무(송림)으로 이루어져 푸른 산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벽성은 고려 때부터 황해도 지방의 행정, 교육, 경제의 중심이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석담구곡이란 명승지가 있는데, 북한은 이곳에 근로자들을 위해 휴양소를 지었다. 석담구곡은 수양산에 있는 절경으로 이율곡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었다고 하며, 이곳을 배경으로 “고산구곡가”를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벽성군에 세워진 교회는 33개로 장로교 26개 교회, 감리교가 7개 교회, 구세군 1개 교회가 세워졌다. 총 34개 교회가 세워졌다.
첫째, 장로교 26개 교회로 벽성군 영천면 갈산리에 갈산교회, 일신면 생왕리에 충암교회, 추하면 청단리에 약현교회, 동운면 두동리에 두동교회, 동운면 두동리에 덕달교회, 동문면 덕달리에 덕달교회, 금산면 신창리에 신주막교회, 금산면 작천리에 작천교회, 금산면 추정리에 추정교회, 서석면 지동리에 지동교회, 서석면 파정리에 허정교회, 서석면 율동리에 율동교회, 서석면 송간리에 송간교회, 가좌면 국봉리에 국봉교회, 장곡면 주건리에 죽천교회, 대차면 도평리에 도평교회, 강정리에 강정교회, 은동리에 은동교회, 나덕면 통산리에 통산교회, 해남면 삼봉리에 삼봉교회, 강동면 화산리에 화산교회, 송림면 송현리에 지경교회, 수압리에 수압교회, 추하면 청단리에 청단교회, 가조면 취야리에 취야교회이다.
둘째, 감리교회가 7개 교회로 황해도 해주군가좌면 북봉리에 취야교회와 해주군 서석면에 세워진 송간교회, 벽성군 청룡면 영양리에 세워진 영양교회, 내성면 소호리에 세어진 돌장승교회, 검단면 온천리에 세워진 온천교회, 검단면 냉정리에 세워진 지암교회, 서석면 지동리에 세워진 지동교회 이다.
셋째, 구세군 교회는 해주군 월녹면 답동에 답동영문(교회) 1개 교회가 세워졌다.
벽성군에 세워진 기독교 학교는 3개 학교가 있었다. 먼저 선명학교이다. 해주군 청운면 용매동에 세워졌다. 설립자는 북장로교 쿤스(E.W.Koons, 1880-1947년) 선교사이다. 설립년도는 1905년경에 세워졌으리라 추정한다. 예비과 7년, 본과6년의 학제를 가진 초등학교였다.
둘째 의창학교이다. 의창학교는 해주시 남욱동에 세워졌으며, 1904년에 설립되었다. 미감리교 선교사 노블 (W.A.Noble)선교사 외 6명이 세웠다. 1907년에 보통학교로 지정되었다. 학제는 보통과 4년, 고등과 3년으로 편제되었다. 1930년 당시 제적생은 233명이었으며, 1936년에는 교사6명이 봉직했다. 재적학생은 380명으로 당시 도내에서 가장 큰 학교였다.
셋째 의정학교이다. 의정학교는 해주시 남욱동에 세웠으며, 1909년 감리교 계통의 초등교육기관이다. 설립자는 노블선교사 외 6명이 세웠다. 보통과 4년, 고등과 3년으로 편제되었다. 1919년 부설유치원까지 설립되었고, 1925년에는 보통학교 인가를 받았다. 1930년 재적 당시 222명이었으며, 1936년에는 7명의 교사와 재적생 298명이었다.
황기식 목사
총회역사 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