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연 주필, 정정숙 박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인 선교인 수상
(사)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 세계CEO전문인선교회(대표 박형렬 목사, 이하 WCPM)가 9일 종로 여전도회관 루이시홀에서 전문인선교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인 선교에 힘써온 5명의 전문인선교 사역자들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선 (사)동북아과학기술협력재단 김우신 이사장, (재)농촌․청소년미래재단 류태영 이사장, (사)글로벌케어 박용준 회장, 가스펠투데이 이창연 주필, 총신대학교 정정숙 박사가 전문인 선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섯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료, 교수, 언론선교 분야에서 전문인 선교를 실천해온 자신의 선교 인생을 소개했다. 가스펠투데이 이창연 주필은 “말레이시아 속담에 거북이는 수천 개의 알을 낳아도 아무도 모르는데, 암탉은 알 하나만 낳아도 온 동내가 다 안다는 말이 있다”며 “평생 하나님 말씀을 암탉처럼 세상에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평생 실천한 국내, 중국과 몽골, 청년선교 등의 다양한 선교경험을 소개하며 “그동안 300여 개의 칼럼을 통해 언론선교를 실천해 왔는데 살아있는 동안 언론선교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CPM 대표 박형렬 목사는 시상식 대회사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이 자리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전문인 선교로 한국교회에 복음을 전했던 자리”라며 “성서 속 바울도 전문인 선교를 했고 예수님도 목수로 일하시며 전문인 선교를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루터의 정신을 계승한 칼빈은 사유재산을 하나님의 선물로 보고 전문인선교의 정신의 기반을 닦았다”며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주도했던 류태영 박사도 이 칼뱅의 정신을 본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시상식을 진행한 WCPM은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전문직업’이라는 구호를 가지고 ‘100만 전문인 선교사 시대’를 여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매년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명령과 문화명령에 충성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기독 CEO, 실업인, 의료인, 법조인, 교육인, 과학기술인, 사회사업인, 방송언론인, 문화예술인 등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도 한국교회의 대안인 전문인선교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그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WCPM는 또한 수상자들의 사례를 정리하여 ‘전문인선교 그랑프리’라는 책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선 2015~2019년 대상 수상자 25인의 선교사례를 모아 정리한 ‘전문선교 그랑프리 2’를 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