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폭등에도 계속돼
탈북민 등 소외이웃에 전달
태풍으로 인한 배춧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교계에선 이웃 나눔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장총)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교연),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 감리회)가 어려운 이웃과 김치를 나누는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미순 장로)는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작은자후원회, 작은자복지부 주관으로 ‘제6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5일 여전도회관 앞에서 가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1,500포기 분량의 3,600kg의 김치를 결손가정, 독거노인, 탈북자 가정 등 500여 가정에 전달했다.
한장총과 한교연은 지난 6일 서울서부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사)참좋은친구들(이사장 신석철 장로)과 함께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연합해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연합회 임원들과 산하단체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5시간여 동안 총 6,000kg의 김장을 담갔다. 특별히 이번 김장은 탈북민 여성 2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에 함께했다. 이날 김장한 김치는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 서울 대흥동 쪽방촌 독고노인 무료급식소인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탈북민 가정 등에 전달됐다.
감리회도 7일 감리회본부 앞 광장에서 진행한 ‘2019 감리회 농도한마당’에서 김장행사를 열고 어려운 이웃과 김장김치를 나눴다. 이날 감리교 여선교회 소속 자원봉사자 230여 명이 참여해 5kg의 김장김치 1,300박스를 담그고 미리 준비한 김장김치를 더해 총 7,300kg의 김치를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