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한국일보 외 국내 주요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1월 1주(11/3~11/9)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예배)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216건 중, 중복 및 관련 없는 35건을 제외한 181건(지난주 대비 40건 증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월 첫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타작마당과 정치적 악용’ 이다. 11월 1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5건(8.3%), 중립 139건(76.8%), 부정 27건(14.9%) 등이다. 10월 5주 대비 긍정 성향은 9.4% 감소, 중립 성향은 11.5% 증가, 부정 성향은 2.1% 감소했다.
금주의 인물은 ‘지미 카터’
지난달 1일 95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설교 내용이 외신으로 다수 보도되었다. 그는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의 설교에서 자신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하는 미국을 만들 것”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도 “죽든 살든 그것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난 우리 가족과 인권단체인 카터센터의 일, 가끔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 9일 결혼식을 가진 간미연과 황바울, 기자회견장에서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대장 그리고 정치언행으로 지속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전광훈 목사 등이 다수 언론에 보도되었다.
금주의 뉴스는 ‘피지섬 타작마당’, 신옥주 목사 항소심서 징역 가중 판결 소식이다
종말을 주장하며 돈을 받고 신도들을 낙토라는 피지로 이주시키고, 종교의식(타작마당)을 빙자해 신도들을 폭행하는 등 공동상해, 특수폭행, 사기, 폭행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옥주 목사(60)에 대해 원심(징역 6년)보다 더 높은 형량인 징역 7년이 선고됐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운동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동참하고 50만 명 서명지를 보내왔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교회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여의도순복은교회의 공식발표가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었다.
나쁜 뉴스는 ‘교비 횡령 신한대 전총장 법정구속’ 이다
의정부지법은 교비 약 2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옥(88·여) 전 신한대 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전 총장은 2014~2017년 총장 재직 시 17억 원을 강화도 팬션을 차명으로 구입하는 등 교비 2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김 전 총장은 강성종 현 총장의 어머니이자, 이 대학 설립자 강신경 안흥교회 원로목사의 부인이다.
좋은 뉴스는 ‘美한인 대북구호단체, 北에 10만 달러 상당 구호품 전달’ 소식이다
미국의 한인 대북지원단체인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다음 달 방북해 10만 달러에 가까운 물자(비닐 박막 1만㎡와 콩 60t)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이 단체는 1997년부터 대북 구호사업을 벌여왔으며 이번 대북지원을 위한 자금은 미국 현지 교회들에서 모금했다고 한다. 그 외 하남시 소재 구가나안농군학교 교회당 건물이 총 사업비 6억 3천만 원을 들여 ‘일가 작은도서관’으로 개축 예정이며, 최근 ‘2019년 생활 SOC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돼 국비 9,800만원을 지원 받게 되었다고 한다.
◆ 11월 1주 ‘교회’ 연관어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163건(지난주 대비 83건 증가)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타작마당’이다. ‘타작마당’은 항소심에서 징역이 1년 더 가중된 신옥주 목사 2심 판결 관련 키워드로 ‘신도들, 종교의식, 남태평양 피지, 항소심’ 등도 연관어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비하, 청와대, 한기총, 기자회견, 서명지, 선동혐의, 운전병, 황색선교주의’ 등 키워드는 전광훈 목사의 최근 언행 및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기자회견과 연관된 뉴스의 키워드이다. 한편 11월 3일자와 5일자 메트로신문(www.metroseoul.co.kr)에 이단인 신천지 전국 순회 집회 소식이 게재되었는데, 5일자 뉴스 헤드라인 "지금까지 이런 말씀은 없었다!" 기독교인 사로잡은 신천지 '계시 복음' 등은 광고성 기사라 해도 개신교계 언론관련 기관에서 전문적인 진단과 대응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