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교묘한 포교활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접근, 특별히 교회 목회자와 중직자 자녀를 집중적으로 포섭하는 교묘함, 암세포처럼 훈련된 신천지 신도를 교회에 침투시켜 오랫동안 또아리를 틀게 하고, 교회의 불평분자를 통해 교회분열을 획책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열성적인 성도의 동선을 집중 분석하여 신비적 신앙으로 접근하여 포섭하기도 하고, 개종 전 교우에게 우연을 가장한 접근을 통해 포교하고, 교회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산 옮기기(교회를 통째로 신천지로 만드는 방법)로 교회를 와해시키며, 미인계를 통해 목회자에게 접근하여 성적타락을 빌미로 교회를 집어삼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신천지가 최근에는 아예 사자가 먹이를 삼키기 위해 입을 벌리듯 공공연하게 교회에 접근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집단적으로 교회에 쳐들어 와 면담을 요청하여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목회자를 대놓고 토론회에 초청하기도 하며, 신천지가 진리를 대변하는 교회라고 인쇄물을 발송하여 선전하기도 하며, 개종 전 다니던 교회의 목회자를 불러내어 자신들의 교역자(?)를 소개하기도 한다. 저들이 왜 이처럼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지난 해 12월, 청주의 순환도로 관문인 석곡 사거리에 대전지역 신천지 최대 집단인 맛디아지파 신천지교회가 청주 지성전을 건축하고 봉헌식과 더불어 1737명의 신천지 수료식을 가졌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사후를 대비하여 포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30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예장 고신 총회회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 20만 시대,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발제를 통해 “이만희가 사망하면 신천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제하고 “신천지 신도 50% 이상이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천지도 이를 준비하여 대대적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깨어 있어 신천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비하여야 하며, 신천지 피해를 막기 위해 성도들을 훈련하고, 더 나아가 신천지 이탈자가 대거 교회로 유입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교회 차원'을 넘어 '노회'와 '총회'가 이를 준비하고, 각성하며, 신천지 피해가 쓰나미처럼 밀어닥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