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한국 이단 사이비 경계 늦추지 않는데...
해외에서는 한국 이단 사이비 경계 늦추지 않는데...
  • 김찬주 지역기자
  • 승인 2018.03.2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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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기 지역별 총회 이단사이비 이슬람교 대책 세미나
이슬라모포비아 극복하고 복음 증거해야

예장 통합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이슬람교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02회기 지역별 총회 이단사이비 이슬람교 대책 서울경기 지역 세미나가 강서구 방화동 영신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안대학원대학교 정승현교수와 부산장신대 교수이며 현대종교 이사장인 탁지일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방화동 영신교회에서 열린 이단 사이비 이슬람교 대책 경기 서울 지역 세미나
방화동 영신교회에서 열린 이단 사이비 이슬람교 대책 경기 서울 지역 세미나

서남노회 전노회장 조재호 목사의 설교로 예배를 드린 후 오전엔 정승현교수의 ‘이슬라모포비아의 이해와 선교학적 함의’에 관한 강의와 질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9.11 테러 이후 더욱 확대된 무슬림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심은 이슬람에 근거를 둔 테러 집단에 의해 자행되는 세계 각지의 테러 사건과 반인륜적 행위들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계속된 증가로 무슬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그들의 거주지가 확장되고 이슬람교 성전이나 할랄 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불필요한 공포심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종교인을 경계하고 혐오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의는 이슬라모포비아에 대한 이해와 유럽과 미국에서의 차이, 한국 무슬림의 다양성과 그들에 대한 소외와 차별,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대중매체들에 대한 이야기로 계속되었다. 정교수는 무슬림은 폭력적이며 테러와 연관되었다는 획일적인 시각과 고정된 편견을 버리고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간 예수님처럼 그들에게 다가가 진심어린 대화를 시도해 볼 것을 권면하며 마무리했다. 질의는 “이슬람교가 이단인가 이단이라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주류였고 이에 대해서 정교수는 이슬람교, 힌두교 등의 타종교와 이단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에서 먼저 경계하는 한국의 이단사이비에 대해 강의하는 탁지일 교수
해외에서 먼저 경계하는 한국의 이단사이비에 대해 강의하는 탁지일 교수

문화 코드로 접근하는 JMS

신천지 내부 갈등에 외부 집단시위로 대응

오후에는 ‘이단사이비 동향 분석 및 대책 :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를 중심으로’ 탁지일 교수가 강의했다. 탁 교수는 얼마 전 출소한 JMS의 정명석에 관하여 알지 못하는 대학 청년들의 상황을 염려하며 문화 코드로 접근하는 JMS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계했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이나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오히려 JMS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성명서를 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JMS교에서 나고 자란 2세대들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더하여 중국에서는 이미 이단으로 규정되어 탄압 받고 있는 ‘동방번개 전능신교’라는 중국계 이단이 그 종교단체의 본부를 한국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종교의 교인들이 제주도로 들어와 종교적 난민 신청을 하고 국내에 거주하며 지방의 각 거점으로 옮겨 사회봉사 활동 등으로 교세를 확장해 가고 있다고 한다.

탁 교수는 이단들이 일반인 전도에 사용하는 접촉점이 바로 기독교가 놓치고 있는 부분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계자 선정에 실패한 신천지가 내부의 분열을 막고 교인들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게 하기 위해 전남 화순에서의 신천지 피해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내부의 분파인 새천지가 나타난 것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신흥 종교의 몰락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더하여 기독교는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신천지에서 이탈한 사람들의 구원과 회복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임을 부탁했다. 이어 계속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터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탁교수는 인터콥이 선교의 열정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교회 외부에서 실행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미 대부분 교단에서 교류하지 말고 집회에 참가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으므로 교단의 방침에 따를 것을 권면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서남노회 세계선교부 이슬람대책위원회의 최영관 목사(김포반석교회)는 “한국 사회에도 무슬림들이 점점 많아지고 한국인 중에도 이슬람교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 현실에서 이런 세미나가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짧아 이슬람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뤄지기에는 부족하다고 본다. 앞으로 일반 교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슬람교와 무슬림들의 문화에 대해서 알리는 이런 세미나가 더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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