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토요일, 거창군 사랑의 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이 행사는 사랑의 나눔 바자회(위원장 윤형묵 장로)에서 주최하고 거창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병렬 목사)에서 주관하며 거창기독연합장로회와 바이블아카데미가 후원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19일 거창1교 강변 둔치에서 약 5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거창군기독교연합회에서 30일 동안 아침 기도회를 열며 준비하였다. 매일 40-5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한 시간 동안 바자회와 거창군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바자회는 거창군 내 여러 교회에서 부스를 열고 각종 먹거리와 특산품을 판매했다. 호박죽, 칼국수, 육개장, 떡볶이, 김밥, 어묵 등 먹거리와 계란, 메밀묵, 견과류 등 다양한 반찬류도 판매되었다. 또한 생필품, 의류, 식품, 해산물, 과일을 비롯한 오미자, 감식초, 사과즙 같은 특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고 판매하여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다양한 부스를 구경만 하는 것으로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부스 가운데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쉴 수도 있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와 행운권 추첨 등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보였다.
바자회에 참석한 한 성도 부부는 “매년 바자회가 되면 참석을 하는데 늦게 오면 좋은 물건들은 이미 품절되어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독교 단체들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군내 60여 기업체와 향우기업체, 50여 자영업체의 기부와 77개 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명실상부한 거창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와 12월부터 시작되는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에 각각 사용된다. 2019년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12월 1일 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거창군청 로터리를 중심으로 트리 점등과 각종 문화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트리문화축제는 매년 거창군민들에게 예수님 탄생을 알리는 거창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