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원로목사 대리당회장 결의와 유경종 목사 임시당회장 파송, 철회 될 것으로 보여
김삼환 원로목사 대리당회장 결의와 유경종 목사 임시당회장 파송, 철회 될 것으로 보여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10.1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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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수습전권위원회 권고 따라
명성교회의 대리당회장 결의와 임시당회장 파송 철회 될 것으로 관측
회의 참석 당사자들은 수습안 이행을 큰틀에서 합의해
다양한 세습 반대운동은 계속 될 것으로 예측
17일, 수습전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명성교회가 김삼환 원로목사를 대리당회장으로 세운 당회 결의는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펠투데이 DB

 예장통합 총회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 이하 수습위)는 17일, 총회 회의실에서 모여 양 측 서울동남노회 최관섭 목사와 명성교회 이종순 장로, 비대위 측 김수원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회 수습안을 성실히 이행 할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명성교회 당회가 결정한 김삼환 원로목사 대리당회장 결의와 서울동남노회가 파송키로 한 유경종 목사 임시당회장 결의는 철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들은 수습안 이행을 큰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제104회기 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위는 김하나 위임목사를 2020년까지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그 이후 위임을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7개의 수습안을 제시했다. 교단의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총대들은 이 수습안을 통과시켜 결의했지만 총회 이후 수습안을 반대하는 의견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교단의 평화를 위해 사랑과 은혜 안에서 수습안을 잘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의 개신교 단체와 장신대 졸업 기수별로 수습안에 대한 반대성명을 냈다. 또한 새문안교회, 연동교회 등의 교회들도 잇따라 비판 설교와 성명을 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습의 당사자들마저 수습안 이행에 총회 결의와 엇갈린 행보를 이어갔다.

이러한 갈등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총회가 적극 나섰다. 13일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수습위는 당사자들의 수습안 이행을 권고하고 교계의 이해를 촉구하는 긴급권고문을 발표했다. 또한 수습위는 사전 준비모임 이후 17일 전체 모임을 통해 수습안 당사자들과 수습안의 성실한 이행을 합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습위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가. 서울동남노회가 ‘유경종 목사를 명성교회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한 건’은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2항 ‘서울동남노회는 2019년 11월 3일 경에 명성교회에 임시 당회장을 파송한다.’ 와 배치되는 것이므로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임시당회장 파송을 철회하고 다시 절차를 거쳐서 명성교회 임시당회장을 파송하도록 권고하기로 한다.

나. 명성교회 당회가 ‘김하나 목사를 설교목사로 결의한 건’은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1항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는 총회 재판국의 재심판결(재심 제102-29호)을 수용하고......’와 배치되는 것이므로 명성교회 당회가 이 결의를 철회하도록 권고하기로 한다.

다. 명성교회 당회가 ‘김삼환 은퇴목사를 대리당회장으로 결의한 건’은 헌법 제2편 정치 제67조(당회장) 2항, 3항과 헌법시행규정 제 16조의 7(당회장 결원시 임시당회장 및 위임(담임)목사 청빙). 제 16조의 8(당회장 유고시 대리당회장)에 의거하여 명성교회 당회가 대리당회장 결의를 할 수 없으므로 이를 철회하도록 권고하기로 한다.

 이날 당사자들은 세부적인 사항에는 이견을 보였지만 큰 틀에서 총회의 수습안을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습위의 권고에 따라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 대리당회장을 철회하고, 서울동남노회 임원회도 29일 노회 이후인 11월 3일경에 임시당회장을 다시 파송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29일에 열릴 서울동남노회 정기노회에서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사자들이 수습안을 수용한다 해도 노회 임원선거에서 친 명성쪽 임원과 반 명성쪽 임원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바로 서울동남노회 정기노회 이후 건강한 노회로 순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원칙과 현실에서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 정의와 공의에 따라 한국 교회의 지평은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단 내외 많은 단체와 교회들이 세습을 허용한 수습안 자체를 반대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는 가운데 예장통합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의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는 명성교회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교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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