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대학로교회 선교 60주년 감사 성찬례
성공회 대학로교회 선교 60주년 감사 성찬례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0.1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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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성 베다관’으로 시작
60년 동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대학로교회 선교 60주년 감사 성찬례가 13일 종로구 대학로교회에서 드려졌다. 이경준 기자

성공회 대학로교회(성 베다) 선교 60주년 감사 성찬례가 13일 종로구 대학로교회(박성순 야고보 사제)에서 드려졌다.

1959년 ‘성 베다관’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대학로교회는 대학생을 위한 선교 활동과 불우아동을 위한 베다학원(야학교), 외국인노동자와 노인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왔다.

대학로교회 초창기 이름인 성 베다는 영국 교회사를 저술하고 성서연구와 역사연구에 주력해 영국 교회역사의 조상이라 불린 성 베다 사제에서 따왔으며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인을 선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명됐다.

이날 열린 감사 성찬례는 이경호 주교(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가 말씀을 전했다. 이 주교는 야곱의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소개했다. 이 주교는 “야곱은 형의 축복권을 빼앗고 두려운 마음에 도망쳤다. 야곱은 잠을 청하려 했지만, 도저히 불안한 마음에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다 야곱은 잠시 잠이 들게 되었는데 꿈속에서 천사들이 돌계단을 타고 하늘을 오고 가는 모습과 ‘나는 네 할아버지 이삭의 하느님이자 네 아버지 이삭의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할 것이고 너를 반드시 지킬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을 만난 장소를 성소라 한다”며 “여러분에게는 대학로교회가 성소다. 지난 60년 동안 하느님께서는 많은 축복과 위로로 함께 하셨다. 야곱처럼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신앙의 꿈을 꾸고 대학로교회가 이 땅과 하늘을 연결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만 좋은 교회가 아닌 세상을 밝히는 교회, 초기 대학로교회처럼 청년들을 환대하고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2부 순서에서는 선교 60주년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성베다성가대, 오산세마대제자교회 하람성가대 등이 참여해 성도들과 대학로교회 선교 6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성공회 교단에서는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표기해 기사에서도 하느님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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