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방문단이 한·호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호주를 방문했다. 한·호 선교 130주년을 맞아 2일 호주를 방문한 방문단은 11일까지 호주 시드니, 멜버른 일대에서 한국과 호주의 선교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연합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9년은 최초의 호주 선교사인 조셉 헨리 데이비스가 한국에 방문한 지 130년 되는 해이다. 이에 예장통합 총회는 올해 초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주현신 목사)를 꾸리고 기념사업을 준비했다. 앞서 7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도서로 한국을 위해 헌신한 찰스 맥라렌 선교사를 기리는 ‘호주선교사 찰스 맥라렌’(동연)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제104회기 총회 둘째 날 포항기쁨의교회에서 드린 에큐메니컬 예배를 한국을 위해 헌신한 호주 선교사들을 기억하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예배로 드렸다.
총회는 지난달 30일 호주 선교사가 세운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신충우 목사)에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2일 호주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11일까지 호주연합교회(UCA, 총회장 데이드르 팔머 목사)와 함께 현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방문단은 호주연합교회와의 기념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선교 협력을 약속하고 양국 교회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또한 현지 한인교회들을 방문해 연합예배를 드리는 한편 한국에서 나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던 ‘한국 나환자들의 친구’ 맥켄지 선교사의 묘지를 방문하는 등 지금의 한·호 선교 역사에 거름이 된 선교사들의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