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헤럴드경제 외 국내 주요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10월 1주(9/29~10/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예배)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278건 중, 중복 및 관련 없는 31건을 제외한 247건(지난주 대비 113건 감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0월 첫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투쟁본부’ 이다.
10월 1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4건(9.7%), 중립 178건(72.1%), 부정 45건(18.2%) 등이다. 9월 4주 대비 긍정 성향은 6.9% 증가, 중립 성향은 16.3% 증가 그리고 부정 성향은 23.2% 감소했다. 광화문 기도회 집회 및 전광훈 목사의 ‘내란선동’ 고발 등 부정적 뉴스가 많음에도 명성교회 세습 관련 이슈로 뜨거웠던 9월 4주에 비해 부정 성향 비율이 대폭 줄었다.
금주의 인물은 ‘전광훈’ 이다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타이틀과 돌출적인 정치행보로 부정적 화제를 이어오는 전광훈 목사가 10월 3일 시청광장 일대에서 기도회 형식의 정치집회 그리고 다음날 여당에 의해 ‘내란 선동 및 공동 폭행 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됨으로 또다시 부정적 인물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금주의 뉴스는 ‘투쟁본부의 기도회 및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고발’ 소식이다
전광훈 목사(총괄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총괄본부장)이 중심이 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10월 3일 보수 단체의 대규모 광화문 집회와 함께 서울시청과 서울역 등에서 기도회 형식의 정치집회를 통해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하야’ 등을 주장했다. 10월 3일 집회 전 투쟁본부의 기자회견과 집회 후 전 목사에 대한 여당의 ‘내란 선동’ 검찰 고발 그리고 10월 5일 2차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 등으로 사회의 대립된 여론과 함께 한국교회 역시 이분화 된 갈등의 핵심요소로 조명되고 있다. 특히 전 목사가 중심이 된 일부 보수기독교 단체의 과도한 정치언행으로 타종교와 달리 한국 개신교회가 비합리적 수구보수 이미지로 비춰졌다.
나쁜 뉴스는 ‘동성애 옹호 낙인’ 장신대 신학생의 목사고시 합격 취소에 결국 자퇴한 소식이다
전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 고발 외에 여신도를 심하게 폭행한 모 목사의 징역 선고 소식과 대전 노은동의 N침례교회가 담임목사의 사문서 위조 및 횡령에 따른 고소 그리고 ‘동성애 옹호자’로 몰려 목사고시에 불합격 처리되고 결국 자퇴원을 낸 소식 등이 금주의 부정적 뉴스이다. 특히 장신대 신학대학원 총학생회 회장으로 지난해 11월 난민. 성소수자 등을 주제로 ‘인권아카데미’를 열었다는 이유로 목사고시에 합격하고도 불합격 처리된 안 씨가 결국 자퇴원을 제출하고 신학 공부를 그만 두었다. 51명의 장신대 신학교수의 선처 호소에도 결국 파국을 맞이한 이번 사건이 향후 통합 교단과 신학교 현장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좋은 뉴스는 ‘국내 최고령 장기기증 故 윤덕수(86) 장로’ 소식이다
몇 가지 좋은 뉴스도 있다. 뉴욕한인교회의 노력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모델인 애국지사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국립현충원으로 봉환된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 간 경로식당 배식, 독거 어르신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로 영화교회가 서울시로부터 단체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새문안교회 광화문 예배당이 '2019 아키텍처 마스터프라이즈'(AMP) 건축설계 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돋보이는 좋은 뉴스로는 1989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로 15년간 전국 교도소 봉사활동을 한 윤덕수 장로(86)가 지난달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자 생전의 장기기증서약에 따라 간(肝) 이식 수술을 하고 하늘로 떠남으로 국내 최고령 장기기증자가 되었다.
◆ 10월 1주 ‘교회’ 연관어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147건(지난주 대비 17건 감소)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투쟁본부’이다. ‘하나님’과 ‘사람들’은 여러 뉴스에 언급된 키워드이고, ‘마을회관, 경로당, 면사무소, 이재민, 영덕군, 인근 호텔, 집중호우’ 등은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소식 연관어로 교회 예배당이 임시 피난처로 사용된 내용이다. 교회 관련 특정 뉴스 연관어로는 ‘투쟁본부’이다. 10월 3일 시청광장 일대에서 가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의 기도회를 겸한 정치집회가 집중 보도되었다. ‘총괄대표, 투쟁대회, 헌금통, 사실무근’ 등도 연관어이며, 대부분 부정적 감성어로 사용되었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