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교회 23개 팀, 197명 참가
교회학교 없어도 함께 준비해…
청산교회, 생명의빛교회 우승 차지
지난 3일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제10회 경북노회 어린이 풋살대회가 경북노회 교회학교 아동부연합회(회장 손봉달 집사)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교회 23개 팀(고학년 12팀, 저학년 11팀) 197명이 참가했다.
경북노회 교회학교 어린이연합회 부회장 이현주 집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윤영애 목사(아동부지도, 위대한교회)는 신명기 1장 36-38절의 말씀으로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라’라는 제목으로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오직 여호와께 순종하면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말씀을 전했다. 수석부회장 황동주 권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 지난해 고학년부 우승을 차지한 생명의빛교회(안영호 목사)의 우승기 반납과 생명의빛교회 안재윤, 김동환 어린이의 대표선서, 경북노회 노회장 강경구 장로(내당교회)의 시축으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경북노회 교회학교 아동부연합회 회장 손봉달 집사(대구만민교회)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회 자체가 취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연합회 임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믿음으로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초등학교 학생들 중에는 한 번도 복음에 대하여 교회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한 학생들이 많은 상황에서 교회학교에서의 풋살은 전도의 좋은 도구가 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학교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 풋살대회가 10회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연합회 임원들의 수고와 기도, 개교회의 열정 때문이다 수석부회장 황동주 권사(하빈교회)는 “경북노회 어린이 풋살대회 참여하는 교회가 더욱 많아져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회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손봉달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을 전하면서 “저학년부에 처음 출전한 대서교회(오승훈 목사)는 풋살을 통하여 교회학교에 새로운 전도의 문이 열린 것 같다”고 했다. 최 회장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1팀씩 출전한 삼덕교회(천세종 목사)는 선수들 이외에도 교회학교에서 100여 명이 함께 대회장을 찾아 응원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고학년부 3개 팀이 출전한 둥지교회(신경희 목사)는 “교회학교 부서가 따로 없지만 매주 토요일 함께 모여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 출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학년 2개 팀과 고학년 2개 팀이 출전한 만민교회(김영근 목사)는 “어른 중심의 예배시간을 교회학교 중심의 예배시간으로 바꾸면서 교회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풋살을 하는 학생들은 주일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모임을 갖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제10회 경북노회 어린이 풋살대회 저학년부(초등학교 1-3학년) 우승 청산교회(오재현 목사), 2등 남덕교회(최원주 목사), 3등 만민교회(김영근 목사), 생명의빛교회(안영호 목사), 득점왕 모예준(만민교회), 윤지훈(남덕교회), MVP 이동건(청산교회) 고학년부(초등학교 4-6학년) 우승 생명의빛교회(안영호 목사), 2등 평현교회(전병희 목사), 3등 만민교회(김영근 목사), 둥지교회(신경희 목사). 득점왕 김성훈(평현교회), MVP 고재용(생명의빛교회)가 차지했다. 고학년부 우승팀과 2위팀은 9일 열리는 대구지역4개노회 어린이 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 참가교회는 저학년부 평현교회, 남덕교회, 청산교회, 내당교회, 서부제일교회, 대서교회, 생명의빛교회, 소금과빛교회, 만민교회, 삼덕교회, 고학년부 평현교회, 남덕교회, 내당교회, 서부제일교회, 둥지교회, 생명의빛교회, 소금과빛교회, 만민교회, 삼덕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