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사역하며 깊어진 주님과의 관계... “사모되기 잘했어요”
[클로즈업] 사역하며 깊어진 주님과의 관계... “사모되기 잘했어요”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10.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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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중앙교회(담임목사 김대용) 지영신 사모
사역 초기 안내위원, 성가대, 여전도회
심방사역으로 전천후 사역 돕기 나서

그림자 사역에서 당당히 선 사모들

목회현장의 최선에서 중보기도하고, 수많은 아이디어와 성도들의 고통을 남편인 목회자에게 전하고 조언하는 비서관 역할을 하지만,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움직여야하는 자리가 사모다. 그래서 구설에 오르지 않는 사모가 제 역할을 잘하는 사모로 인정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제자훈련 모델교회서는 기존의 굳어진 상식을 통해 성도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사모 등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비전에 따라 교회 사역의 한 부분을 너끈히 감당하고 있다. 이에 가스펠 투데이에서는 ‘그림자 사역에서 당당히 선 사모들’이라는 기획주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비전에 따라 당당히 한 사람의 사역자로서 교회현장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영신 사모는 “사모가 되어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신 사모는 “사모가 되어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신 사모는 목회자의 딸로 자랐다. 신학교를 졸업한 그이지만 목회자의 아내가 되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아니 사모는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하지만 당시 전도사였던 지금의 남편 김대용 목사를 소개받고 만나면서 결혼을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아내가 됐다. 처음에는 사모로서 목회자 남편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가 부교역자 아내로 5년을 보내면서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편의 목회를 위해 기도했고, 그렇게 시작된 기도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깊어지게 했다. 지영신 사모는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얕았던 나는 사모로 사역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 점점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졌다”며 “처음에는 사모가 되는 것이 너무 싫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니 사모되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 사모는 남편을 위해, 사역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비전을 넓게 품기 시작했고, 사역을 도우며 내조를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한참 뜨거웠을 때는 성경을 100장씩 읽고 기도실에서 항상 살았다. 그렇게 그는 성령충만을 받아 하나님을 더 뜨겁게 만나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예전에는 사모가 된다고 하면 말렸는데 지금은 말리고 싶지 않다. 당연히 보내라, 너무 좋다고 얘기 해준다”며 “목사님과 만나서 결혼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이 나를 키워 가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대용 목사가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는 목회지가 작았다. 그래서 지 사모는 안내위원, 성가대, 여전도회, 심방사역을 감당했다. 그러다가 교회가 커지고 부교역자들이 함께하면서 안내위원, 심방사역을 주로 했다. “목사님의 모든 교회사역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성도님들을 지도하며 더 많이 중보기도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지금은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이 모든 사역들을 정리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사모로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에 대해 그는 “실은 사모들이 실력이 많다. 그런데 사모라는 이유로 못한 게 많아 너무 아쉽다. 성가대, 주일학교도 하고 싶었고,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싶었는데 우리 때는 살기 바쁘고 어려웠어서 이런 것들을 못하며 살았다. 이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교회였을 때는 목사님과 둘이 목회를 하다가 교회가 부흥하면서 부교역자들이 세워지면서 내 자리를 당연히 내려놓아야 하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그게 당연한 것이고 잘 내려 놨다고 생각한다”며 “교인들 파악을 하고 누가 왔나, 안 왔나 살피고 안내하면서 교인들의 얼굴을 보면 상황을 다 알게 된다. 심방, 양육을 하다가 부교역자들에게 맡기고 또 다른 섬김의 사역을 찾아 감당하면서 참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목사님의 은퇴가 2021년까지이기에 목사님과 함께 남은 목회를 잘 마무리하고 후임 목회자가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길을 내주고 세워주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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