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33) 황해도 지역 교회사
북한교회사(33) 황해도 지역 교회사
  • 황기식 목사
  • 승인 2019.10.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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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신문화에 기여하여
황해도에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황해도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유래되었는가?

첫째, 고려초기 AD950년에 서해도(西海道)라는 이름이 나타났는데 해주에 설치된 안서도 호부(安西都 護府) 관할하에 들어갔다. 1062년 문종16년 때에 서해도가 설치되었다. 이것이 지금의 황해도가 한 도(道) 로 발족한 시초였다.

둘째, 두 번째로 이름이 바뀐 것은 풍해도(豐海道)이다. 풍해도란? 풍천 도호부(都護府)의 “풍(豊)”자와 해주목(海州牧)의 해(海)자를 합한 명칭이다.

셋째, 광해군 1609년 때 황연도(黃延道)라고 이름을 고쳤다. 아마 고을 이름인 황주(黃州)와 연안(延安) 두 고을 이름을 따서 지었던 황연도이다.

넷째, 태종17년 1417년, 황해도(黃海道)라고 고쳤다. 황주(黃州)와 해주(海州) 지역 첫 이름 황(黃)자와 해(海)자를 따서 황해도(黃海道)라고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

황해도에 개신교는 어떻게 들어왔는가?

황해도에 개신교는 칼 귀츨라프(Karl F. A. Gutzlaff)선교사가 들어왔다. 그는 1832년 중국에서부터 내한하여 황해도, 서해안, 백령도, 장산곳 등지에서 선교하다 남하하여 충남 고대도에서 20여일 복음전하다가 제주도 남단과 일본 유규열도를 거쳐, 홍콩에서 사역 중 소천하였다.

그 후 34년만인 1865년 영국장로교 선교사 토마스(R. J. Thomas)가 중국 산동성 연태에서 내한하여 황해도 서해안, 백령도에서 두 달간 한문성경을 나누어주며 전도하였다. 그다음해인 1866년 다시 평양에 선교를 위해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갔으나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이 사실을 추적하려고 중국 연태에서 활동하던 미국 북장로교 콜벳(H. Corbett)선교사가- 황해도 장연군 목동포(牧桐浦)까지 왔던 일이 있고 – 그 외 마티어(C. W. Mateer)선교사도 장현 오리포(吾里浦)까지 와서 선교하였다. 또한 만주에와서 선교하던 영국 장로교 선교사 로스와 맥킨타이에게 복음을 듣고 성경을 번역해 가지고 귀국하여 한국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창립한 것이 1883년인데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 송천교회(세칭, 소래교회)이다. 송천교회는 외국 선교사들이 세운교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청년들이 만주에 가서 복음을 믿고 귀국하여 세운 최초의 교회요, 순전히 우리 손으로 세운 자립교회인 조선의 어머니교회이다.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부는 1906년 황해도 재령에 선교부를 개설하였다. 선교부가 개설될 때 황해도는 100개 교회와 2,000명의 세례자와 5,000명의 교인들이 있었고, 1907년에는 7,000명의 교인이 있었다.

재령선교부의 책임 선교사는 화이팅 선교사부부와 쿤스(군예빈), 헌트(한위렴), 사우업, 공위량 선교사가 주둔하여 명신학교(1898년)를 설립하고, 민족개몽운동을 전개하여 나갔다. 기독교가 신문화에 기여하여 황해도에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백암 박은식(황주), 한샘 주시경(봉산), 우남 이승만(평산), 계원 노백린(송화), 백범 김구(벽성), 의사 안중근(벽성) 등 애국 열사들은 기독교가 신문화 교육에 힘을 쏟았던 열매들이다.

 

황기식 목사

총회역사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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