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청년세대 결혼하지 않으면 다음세대 없다
[이슈] 청년세대 결혼하지 않으면 다음세대 없다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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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
예배와 찬양안에서 만남 이뤄져
주요셉 목사 “교회가 청년 결혼에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제17회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 조별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경준 기자
제17회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 조별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경준 기자

대한민국 출산율이 0명대에 진입했다. 2018년 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98명을 기록하며 출생통계 작성(1970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충격을 준바 있으며 1천명 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5.0을 기록해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출산율과 혼인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이때 과연 연애비율은 어떨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20~44세)의 이성교제 비율은 남성은 25.8%, 여성은 31.8%를 기록했다. 10명중 3명 정도만 연애 중이라는 이야기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회에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결혼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세상에서 걱정하는 취업과 내 집 마련 등의 문제도 예외일 수 없는데다가 교회 안에서의 남녀 비율도 3대 7이나 2대 8정도로 여성 청년이 많아 배우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같은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생활하다보니 오히려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존재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연애와 결혼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목회자와 청년들이 있다. 기독결혼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호프월드미션이 주관한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에서다.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의 가장 큰 특징은 함께 예배드림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21일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에서 열린 제17회 HOPE 크리스천 Meeting&Dating에서도 형제 50명과 자매 50명이 모여 함께 예배드리며 미팅이 시작됐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찬양이 울려 펴졌으며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 말씀인 잠언 29장 26절로 김용국 호프월드미션 대표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100여 명의 청년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자신의 신앙관과 결혼관, 나이와 직업에 대해서 나누는 자기소개는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함께 저녁 식사교제를 하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 저녁시간에는 조별 그룹미팅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 별로 형제 5명과 자매 5명이 앉았고 한 테이블 당 10분씩 함께 대화를 나누며 호감 있던 형제자매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0분이 지나면 형제 청년들이 다음 테이블로 이동해 조별 미팅이 진행됐다. 조별 미팅이 지나면 사전에 받았던 프로필과 자기소개, 조별미팅에서 받았던 호감을 바탕으로 관심이 가는 이성 5명을 적어낸다. 상대방에게 문자로 통보되며 만남을 이어갈 것인지 그만 둘 것인지 결정한다.

김용국 호프월드미션 대표는 결혼과 연애에 대해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맡김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좋은 시기에 좋은 것을 주시하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청년의 때를 보내기를 조언했다.

한편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주요셉 목사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과 이성교제에 대해 한국교회가 이성교제와 결혼에 대해 무관심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주 목사는 “통계적으로는 ‘결혼을 안 한다’ ‘아기를 낳지 않는다’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적으로는 대안과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며 “청년세대가 결혼을 하지 않으면 다음세대는 없다는 심각성을 가지고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적인 결혼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나가야 하고 각 교회마다 성비와 상황이 다른 만큼 지역 단위로 연합하여 하나님 섭리 안에서 이성교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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