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언론 키워드 ‘결혼식과 성폭력’
9월 셋째 주 언론 키워드 ‘결혼식과 성폭력’
  • 크로스미디어랩
  • 승인 2019.09.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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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매체에 한 주간 보도된 교회(개신교) 관련 뉴스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합니다.

◆ 9월 3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매일경제 외 국내 주요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9월 3주(9/15~9/21)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예배)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193건 중, 중복 및 관련 없는 23건을 제외한 170건(지난주 대비 25건 감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9월 셋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결혼식과 성폭력’ 이다.

9월 3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3건(7.6%), 중립 137건(80.6%), 부정 20건(11.8%) 등이다. 9월 2주 대비 긍정 성향은 4% 중가, 중립 성향은 6.1% 감소 그리고 부정 성향은 2.1% 증가했다.

금주의 인물은 ‘전광훈’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시 교단 경력증명서와 추천서 등 사문서 위조 혐의 그리고 이른바 ‘선교은행’설립으로 은행법 위반 협의로 지난 2월과 4월에 고발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16일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한기총 조사위원회가 고발한 ‘공금착복 및 유용’ 혐의 등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황지형, 황바울, 간미연’ 등 연예인 관련 뉴스가 빈도가 높지만, 교회관련 인물로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금주의 뉴스는 ‘그루밍 성폭력 김 목사 다룬 실화탐사대’ 방송이다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진 인천의 모 교회(예장 합동소속) 청년부 담당 김 목사(36살)의 그루밍(Grooming) 성폭력 사건이 1년 가까이 조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다양한 포맷의 비판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재연과 시사토크로 진행되는 MBC ‘실화탐사대’ 18일 방송에서 김사랑 목사(가명)의 장기간 다수 신도를 상대로 한 그루밍 성폭력 내막 그리고 사건이 보도된 이후 담임목사와 교회의 대응과 갈등 등을 다뤘다. 패널 박지훈 변호사는 “그루밍 성범죄는 심리적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 ‘나는 폭로한다, 교회 성폭력’ 제목으로 그루밍 성폭력 목사 감싸는 ‘교회의 추악한 카르텔’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시사기획 창>에서는 목사에 의한 그루밍 성폭력이 계속되는 원인을 여러 사례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현 한국기독교 교단의 목사에 대한 온정주의적인(추악한) 카르텔에서 찾았다. 일례로 최근 언론에 오른 30여 건의 목회자 성범죄 중 목사가 면직된 사건은 5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재판이 진행 중인 이번 김 목사 사건 역시 예장 합동교단 총회와 소속노회의 미흡한 치리가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한국교회에 약 영향을 끼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쁜 뉴스는 ‘한 마을에서 20여 년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목사’ 사건이다
전북의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한 A목사가 1990년대 말부터 20여 년간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7∼9명을 상습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의 사건이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19일 전북지방경찰정이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목사와 여러 문제로 3년간 갈등을 겪으면서 이혼한 가정까지 나온 마을 사람들은 A목사의 만행을 법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좋은 뉴스는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간 소식이다
러시아 독립운동 대부인 최재형 선생(1860~1920) 생애를 다룬 `나의 아버지 최재형`이 출간됐다.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연해주와 만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최재형 선생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월 우수리스크에 최재형기념관이 개관했고, 4월에는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출범, 8월에 최재형기념관에 기념비와 흉상이 세워졌다. 내년에는 100주년 사업으로 ‘최재형민족학교’ 설립(연해주 우스리스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2곳), 순국100주년 기념식, 추모음악회와 국제심포지움, 영화제작과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 9월 3주 ‘교회’ 연관어 분석

※ 빅 카인즈 이용하여 검색어 - ‘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9.15 ~ 9.21
※ 빅 카인즈 이용하여 검색어 - ‘교회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9.15 ~ 9.21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4개 언론사중 30개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뉴스 91건(지난주 대비 9건 감소)을 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김사랑’이다. 인천 모교회 청년부 담당 김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을 조명한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김 목사를 ‘김사랑’(가명)으로 표현했다. ‘그루밍 성범죄, 탐사대, 교인들’ 등도 연관어이다. 기타 ‘결혼식, 비공개, 지인들’ 등은 동숭교회당과 일산의 모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황지현, 황바울, 간미연 등- 관련 키워드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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