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노회 농어촌부 2019년 세미나
“농촌 목회의 가능성 발견한 시간”
동부지역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이하 농목협) 진주노회 농어촌선교부 2019년 세미나가 지난 19일 동부지역 농어촌선교센터에서 있었다.
동부지역 농목협 회장 반성호 목사(명동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농어촌 교회마다 급격한 노령화, 어린아이의 감소로 인한 초등학교 폐쇄, 도시로의 성도 이동, 그로 인한 교회는 재정 악화 등 악순환의 고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역과 마을에서 한 그루의 생명의 나무를 심고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노회 농어촌선교부 서기 최영식 목사(진목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진주노회 농어촌선교부 부장 배영한 목사(문림교회)는 사도행전 16장 31절을 본문으로 ‘주 예수를 믿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첫 번째 강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유수상 목사(겅남 거창 중촌교회)는 농촌현장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목회 이야기를 전했다. 유 목사는 “21년간의 농촌목회생활과 농촌복지를 통하여 부임 당시 한 명의 성도가 이제는 삼십 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세상의 중심, 마을의 중심‘ 중촌교회가 되고자 ’하나님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교회에서 운영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은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월평빌라,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가 있으며, 함께 동역하는 직워이 200여명이다.
두 번째는 ‘참 좋은 지구와 모두를 위한 생명살림’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유미호 센터장의 강의로 이어졌다.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등으로 신음하는 지구의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절기에 맞춘 신앙실천 캠페인과 살림 써클을 통한 풍성한 삶의 공동체 회복을 제안했다.
강의 이후에는 경남 산청군 신안면 갈전마을에 자리한 농촌 생활 공동체이자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민들레공동체(김인수 박사)와 ’밥은 같이 먹는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농촌교회 자빌, 자활을 위해, 하나님의 바른 경제 정의와 도시와 농촌이 함께 더불어 상생, 공생하는 은혜의 사회적 경제를 꿈꾸는 농업회사법인 선유농(주)(주영환 목사)을 견학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최경철 목사(경북노회 학하교회)는 “농촌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면서 많은 도전과 농촌목회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총회 동부지역 농어촌선교센터(이사장 조의환 목사, 원장 김광욱 목사)는 등광교회 윤태순 목사가 브니엘의 집을 영남지역 농어촌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2018년 11월부터 준비하여 2019년 4월 26일에 개원했다. 이곳은 동부지역인 영남지역의 농어촌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생명선교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돕고, 농어촌선교와 생명선교를 위한 연구, 정책개발 및 실행, 사업개발, 다양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